이산화황 이스트 등 ...첨가물 성분 때문
알레르기와 천식이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음주가 숙취 이상의 결과를 야기시킬 수 있으며, 다양한 불쾌한 반응들을 일으킬 수 있다고 ‘American Academy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가 최근 밝혔다. 이 학회의 회장 클리포트 W. 바셋 박사는 “이 같은 반응을 만들어내는 것은 술 자체가 아니라, 이산화황, 이스트, 첨가물들과 같은 성분들 때문인 것 같다. 일반적인 알레르기 반응에는 두드러기, 피부 발진, 홍조, 피부 온기, 기관지 연축 혹은 숨가쁨이 포함되며, 천식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이 같은 반응이 더욱 많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산화황은 와인 생성 과정 동안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사람들이 와인을 마셨을 때 알레르기 반응을 야기시킬 수 있다. 이것은 알레르기성 체질인 사람들이 방부제를 사용한 음식을 먹었을 때와 같은 효과가 있다.
술의 박테리아와 이스트에 의해 생성된 히스타민도 알레르기 반응을 야기시킬 수 있으며, 콧물, 코막힘, 가려움, 물기가 너무 많은 눈, 천식 증상의 악화 등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증상들은 백포도주에 비해 적포도주에서 더 나빠질 수 있다.
한편, 연구진은 맥주도 보리, 옥수수, 밀, 호밀과 같은 성분들로 인해 알레르기 증상들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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