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저혈당 심각할 수록 사망 위험 더 커
경미한 정도에서 중간 정도까지의 저혈당증이 중환자들의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호주 ‘Austin Health’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호주, 일본, 뉴질랜드에 있는 6개 의료 센터의 중환자 4,946명이 포함됐다. 이 환자들 중 1,109명이 저혈당증을 경험했으며, 나머지 사람들은 비저혈당 대조군으로써 연구에 참여됐다.
경미한 정도에서 중간 정도까지의 저혈당은 임상적으로 중요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저혈당증 환자들이 36.6%의 사망률을 나타낸 데 비해, 저혈당증이 없는 환자들은 19.7%의 사망률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인슐린 치료 혹은 저혈당증이 나타난 시기 등을 고려한 후에도, 저혈당증이 더 심각할수록, 사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는 경미한 정도에서 중간 정도까지의 저혈당증에 대한 저항성을 중환자 임상의들은 달가워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과 관련해, 중환자실에서 지속적으로 혈당을 관찰할 수 있는 더 새로운 기술이 저혈당증을 피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저혈당증을 더 빨리 확인하게 해주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Mayo Clinic Proceedings’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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