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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생리통 치료하는 신약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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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생리통 치료하는 신약 '나온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0.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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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수축 조절하는 호르몬 막아...영국 제약사 밴티아사 임상중
한 임상 시험용 신약이 심각한 생리통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가능성을 나타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화학 학회지에 최근 발표됐다.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의 45~90%에게 영향을 미치며, 10대와 20대 여성들의 학교 결석과 회사 결근의 주요 원인이다. 연구진은 진통제, 항염증제, 경구용 피임약과 같은 현존하는 치료제는 중간 정도에서 심각한 정도까지의 생리통을 겪는 여성들의 약 1/3에게 있어서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영국 제약사 밴티아(Vantia Ltd.)는 자궁 수축을 조절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 바소프레신(vasopressin)을 막도록 고안된 VA111913이라는 임상 시험용 약을 개발했다.

지난 해, 1상 임상에서 VA111913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약은 현재 생리통이 있는 여성들에게 있어서 통증을 얼마나 잘 조절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 단계에 있다. 밴티아에 의해 실시되고 있는 이 연구의 결과들은 올해 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밴티아사는 “우리는 이 약이 이 같은 고통스러운 상태를 가진 전세계 수백만 명의 여성들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생리통은 수백만 여성들의 삶의 질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회사와 학교에 빠지는 일 수와 관련이 있는 사회 경제 비용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이 약에 대한 세부 사항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화학 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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