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의 보도에 따르면 체중감소를 위한 식이요법이 지난 30년간 꾸준히 제시됐고 이를 시도해본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았지만 그동안 비만이 오히려 증가해온 점으로 미뤄 식이요법은 대체로 일단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식이요법만으로는 비만을 해소할 수 없다는 것은 우선 두 가지 문제에서 출발한다. 바로 유전자와 환경변화의 문제.
비만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호르몬이 상당수 발견됐고 뇌 속에도 체중조정센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전자 못지 않게 환경 변화도 비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석기시대 수렵 채취 경제시절에는 비만이 생길 소지가 아예 없었다.
문제는 현대 사회가 인간 사육장으로 변한 데 있다. 신체 활동 필요성은 엄청나게 준 반면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량은 그만큼 더 늘었다.
타임은 비만은 아직까지는 선진국형 병이지만 인류가 이 비만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환경 변화이며, 이는 음식혁명에서 찾아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김유원 기자(hj4u@newsmp.c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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