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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간 환자 '스타틴 장기사용'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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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간 환자 '스타틴 장기사용' 괜찮나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0.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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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간질환 위험 증가 없고 심혈관 감소 주장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의 장기간 사용이 비정상적인 간 기능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간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으며, 실제로 간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런던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새로운 연구 결과는 널리 퍼져있는 믿음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스타틴이 정상적인 간 기능을 가진 환자들에게서보다 비정상적인 간 기능을 가진 환자들에게서 상당히 더 큰 심혈관 이점을 제공한다는 점을 보여준 최초의 연구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여겨지는 중간 정도의 비정상적인 간을 가진 환자 437명이 포함됐다. 227명의 환자들에게 스타틴이 주어졌으며, 나머지 210명의 대조군 환자들에게는 스타틴이 주어지지 않았다.

3년 간의 추적 조사 후,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들은 대조군 환자들보다 간 문제 비율이 더 높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간 문제의 생물지표인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 ALT) 수치가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들에게서는 감소됐거나 정상화됐으나, 대조군에서는 악화됐다.

연구진은 스타틴을 복용한 비정상적인 간을 가진 환자들이 심장 마비,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문제 위험이 39~68% 감소됐다는 점도 발견했다.

연구진은 “장기간 스타틴 치료의 위험과 이점 비율이 중간 정도의 비정상적인 간을 가진 환자들에게서도 스타틴 투여를 지지해 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란셋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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