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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0% 당뇨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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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0% 당뇨병 위험
  • 의약뉴스
  • 승인 2002.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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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3%정도가 성인 당뇨병 발병에 앞서 나타나는 경고신호인 인슐린 저항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의 ABC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미국 내분비학회, 임상내분비학회, 의학협회, 내과학회 등 4개 의학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당뇨병 진단 공동지침을 통해 지난 10년 사이에 인슐린 저항 증후군이 61%나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인슐린 저항 증후군이란 우리 몸이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상실하는 것으로 많이 먹고 운동을 적게 하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당뇨병, 심장병, 비알코올성 지방간 또는 결장암, 난소암 같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전문위원회 위원장인 스크립스 휘티어 당뇨병연구소의 대니얼 에인혼 박사는 전에는 성인에게서만 보이던 인슐린 저항 증후군과 성인당뇨병이 최근에는 7-10세 아이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에인혼 박사는 단 한가지 검사로 인슐린 저항 증후군을 진단할 수는 없고 체중,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포도당 내성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허리둘레를 재는 것으로 남성은 40인치(약101cm), 여성은 35인치(89cm) 이상이면 인슐린 내성 위험이 높다고 한다.

이밖에 다낭성(多囊性) 난소증후군(여성 10명중 한 명꼴)이 있는 여성이나 피부질환인 흑색 표피비후증(表皮肥厚症)이 있는 사람도 위험이 높다.

에인혼 박사는 일단 인슐린 저항 증후군으로 진단되면 체중을 5~10%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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