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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9-13 07:01 (금)
GC녹십자, 성균관대와 연구노트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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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성균관대와 연구노트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8.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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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성균관대와 연구노트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 GC녹십자는 지난 22일 성균관대학교에서 ‘연구노트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 GC녹십자는 지난 22일 성균관대학교에서 ‘연구노트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GC녹십자는 지난 22일 성균관대학교에서 ‘연구노트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상식은 성균관대 생명공학대학 권대혁 학장과 GC녹십자 정재욱 R&D 부문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균관대 삼성학술정보관에서 진행했다. 

성균관대 차세대 바이오헬스 혁신인재양성사업단 운영위원회 교수진 총 7인이 평가를 맡았으며, 시상식에서 김서영(메타바이오헬스학과)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 5명에게 각각 우수상, 장려상을 수여했다.

연구노트는 연구 시작부터 결과물 보고, 발표 또는 지식 재산권 확보 등의 모든 과정과 성과를 기록한 자료를 뜻한다. 

연구의 지속성 유지와 연구결과 보호를 위해 쓰이며 논문 발표와 특허 출원 시에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번 연구노트 경진대회는 GC녹십자가 성균관대와 지난 2023년 8월 인재 양성 및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GC녹십자는 산학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 정재욱 R&D 부문장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재학생들의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알 수 있었다”며 “GC녹십자는 앞으로도 연구노트 경진대회를 포함해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 생명공학대학 권대혁 학장은 “GC녹십자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인재를 양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양 기관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씨셀, 울산대병원과 중간배엽줄기세포 연구ㆍ생산 MOU
지씨셀(대표 박제임스종은)은 지난 9일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과 중간배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 MSC) 연구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토해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재생의료기관인 울산대학교병원에서 개발한 첨단재생의료 임상 물질에 대한 연구 결과와 지씨셀의 MSC에 대한 기초 연구, 임상 물질 생산 및 제조를 위한 기술을 교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기업에 국한되었던 협력을 넘어 학교 및 병원과 같은 연구기관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울산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과의 국책 과제 참여와 임상물질 위탁생산(CMO) 계약 체결까지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

울산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생의과학연구소, 임상시험센터, 의료기기혁신센터, 빅데이터센터, 인체유래물은행으로 구성, 질병 기전 규명, 치료 기술 개발, 임상시험 등 임상연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동물실험실과 LMO(유전자변경생물체)의 연구환경 및 자체 개발한 uICE(연구검색시스템), Clinical Data Warehouse(CDW) 의료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연구와 의료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 받아 난치성질환 치료를 위한 첨단재생바이오의약품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씨셀은 세포치료제에 특화된 CDMO사업을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 및 분석법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전용 배지 및 원료 제조 △GMP기준 품질 분석 서비스 △임상시험용/상용화 단계 생산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 보관 및 물류 서비스까지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의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17년 이상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를 장기적으로 생산·공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세포치료제 및 CAR-T 치료제의 CDMO 계약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CVI-CT-001 연구 결과 게재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신현진)는 차백신연구소(대표이사 염정선)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CVI-CT-001’의 암세포 사멸 유도 기전을 규명한 공동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CVI-CT-001'은 차백신연구소가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 ‘엘-팜포’(L-pampo)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사측에 따르면, ‘CVI-CT-001'은 전임상 연구에서 특정 암세포를 사멸시키고 암 세포내의 환경을 고면역원성으로 전환시킬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확인했지만 어떻게 암 세포를 사멸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를 차백신연구소가 실험 디자인 및 데이터 생산을 맡고,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AI 및 생명정보학 기술을 이용하여 생산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형식의 협력연구를 통해 규명해냈다.

이번 연구에서 차백신연구소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면역항암제 'CVI-CT-001'가 어떻게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RNA sequencing(이하 RNA-seq) 기반의 ‘CVI-CT-001’을 처리한 세포주들의 전사체 발현 데이터를 다양한 AI 및 생명정보학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했다. 

연구진은 ‘CVI-CT-001’에 의해 활성화된 TLR(Toll-like receptor, 톨유사수용체) 신호전달경로와 이와 관련되어 발현된 특정 유전자들의 집합군(cluster)을 찾아냈고 그 결과, ‘CVI-CT-001’이 TLR2/3를 발현하는 암 세포의 대사 및 활성산소(ROS) 발생 경로를 통해 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연구진은 ‘CVI-CT-001’에 반응하는 세 가지 세포주의 전사체 데이터를 비교하여, 세포주 별 차등발현 유전자의 연관성을 모두 반영한 하나의 유전자 공발현 네트워크(gene co-expression network)를 구축했다. 

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전자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시간대별 및 세포주별로 차이가 나는 유전자들의 집합군을 찾아내, 유전자 간의 최단 경로 탐색 알고리즘을 통해 주요 분자 신호의 하위 네트워크를 재구성하는 등 목암연구소의 AI 및 생명정보학 기술을 활용, ‘CVI-CT-001’이 암 세포를 사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들을 예측해 낼 수 있었다.

신현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소장은 “이번 연구는 RNA-Seq 전사체 데이터에 담겨 있는 미세한 약물반응 신호를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잡아냈다”며 “이 연구결과는 AI 기술이 약물의 작용 메커니즘을 유추해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시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면역항암제가 암 세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기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연구에서 ‘CVI-CT-001’이 암세포를 죽이는 과정이 AI를 활용해 밝혀졌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기전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 전략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에서 자가면역질환 제품군 입찰 성과 확대
셀트리온은 자사의 자가면역질환 제품들이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입찰 성과를 순조롭게 이어가며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먼저 이탈리아 21개 주정부 가운데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라치오(Lazio) 및 캄파냐(Campagna)에서 개최된 아달리무맙 입찰에서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 낙찰에 성공했다. 

이 지역은 이탈리아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약 20%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라치오는 올 2분기부터 향후 3년, 캄파냐는 3분기부터 2년 동안 유플라이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유플라이마는 이탈리아에서 올 1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 10%p 이상 크게 오른 28%의 점유율로 처방 선두권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를 토대로 유플라이마의 처방 성장세에 한층 힘이 실린 만큼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도 입찰 성과를 바탕으로 이탈리아에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지난 7월 수주에 성공한 캄파냐 주정부를 비롯해 올해에만 피에몬테(Piemonte), 발레다오스타(Valle d’Aosta) 및 몰리제(Molise) 등에서 램시마SC 단독 입찰을 통해 경쟁 없이 시장을 선점했다. 

현재까지 이탈리아 주정부 가운데 1곳을 제외한 모든 주에서 램시마SC 단독 입찰을 개최한 만큼 시장 확보에 기반한 처방 확대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램시마IV도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롬바르디아(Lombardia) 주정부를 포함해 캄파냐, 아브루쪼(Abruzzo) 등에서 낙찰에 성공하며 전체 인플릭시맙 시장의 20% 이상을 확보했다. 이번에 낙찰된 지역 모두 올 3분기부터 2026년까지 총 2년간 램시마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램시마 제품군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란 평가다. 올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은 전분기 대비 10%p가량 대폭 증가한 44%의 점유율을 기록, 경쟁 제품을 압도하며 처방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램시마SC 단독만으로도 18%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수주 성과는 유럽 내 대표적인 주정부 입찰 시장으로 분류되는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현지 법인 주도의 맞춤형 입찰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법인에서는 입찰 기관에서 요구하는 항목들을 면밀히 분석해 제품 강점 및 의약품 공급 안정성 등 셀트리온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입찰 관계자들에게 강조하는데 주력해왔다는 서렴이다. 

또한, 낙찰 후 실제 의약품 공급까지의 소요 기간을 최소화한 점도 성과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사측에 따르면, 이탈리아 일부 주정부 입찰의 경우 처방 일선에서의 영업 활동에 따라 실제 의약품 처방 실적이 달라질 수 있어 처방 권한을 보유한 의사뿐 아니라 환자 단체들과도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셀트리온은 올 하반기 이탈리아 전역에서 개최되는 다수의 로컬 학회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기업 및 제품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유원식 이탈리아 법인장은 “글로벌 전역에서 인정받고 있는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의 제품 경쟁력과 함께 국가별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직판 역량을 바탕으로 이탈리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며 “입찰 성과를 지속하는 한편, 올 하반기 한층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면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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