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철분 기반 MRI 조영제로 글로벌 시장 공략"

오는 17일, 코스닥 상당을 앞둔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이 인체 친화적인 철분 기반의 MRI 조영제 신약을 통해 글로벌 조영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주요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신약 개발 기업 인벤테라와 함께 보다 안전한 철 성분을 활용하면서도 밝은 영상을 제공하는 차세대 MRI 조영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이다.
사측에 따르면, 이 조영제는 독창적인 나노구조를 통해 기존 가돌리늄 기반 조영제보다 인체에 안전하면서도, 고해상도의 밝은 영상(T1 조영 효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철 성분 조영제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어두운 영상(T2 효과) 문제를 극복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동국생명과학이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고 있어 개발에 성공하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 1분기에는 MRI 조영제 신약 INV-001(림프혈관계)의 2a상 진입과 INV-002(근골격계)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INV-002는 지난해 미국에서 2b상 승인을 받아 현재 임상을 준비 중이며, 빠르면 올해 말 2b상에 진입할 것이란 전언이다.
사측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원스톱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국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의 증권신고서 기준 2024년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5% 증가한 약 1335억 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8% 증가한 120억 원을 달성했다.
2017년 설립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5.6%, 14.5%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조영제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제품 경쟁력 강화 ▲MRI 조영제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동국생명과학 박재원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조영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상장 후에도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국생명과학은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다.
◇GC녹십자웰빙,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 도입 선포식 개최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13일,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GC녹십자웰빙은 여의도 본사에서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 및 자율준수관리자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전 임직원은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과 공정거래 실천 의지를 표명했다.
선포식 후 공정거래 관련 전문가를 초청, 전 임직원 대상 교육을 통해 공정거래 법규 준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GC녹십자웰빙 김상현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CP 도입은 필수”라며 “법규를 준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하며 윤리 경영을 실천해 고객의 신뢰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024년 공인기관인 한국준법진흥원을 통해 ISO37301 준법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표준 규격으로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준법 리스크를 사전 식별하고 통제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기업에게 부여한다.
◇유비케어, UBIST HCD 1월 서머리 리포트 발표

유비케어(대표 이상경)는 자사의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수 분석 솔루션인 ‘UBIST HCD’를 통해 도출한 1월 국내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UBIST HCD Summary Report’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의약품 분류 코드(Anatomical therapeutic chemical, ATC) ‘[J5B4]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처방한 의료 기관수는 총 6225처로 12월 5267처보다 958처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월 4678처에 비해 크게 줄어 독감 유행이 마무리되고 있음을 시사했다는 평가다. 다만, ‘[J5B4] 인플루엔자 치료제’는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높은 증가율로 두 달 연속 처방 기관수 증가 1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에는 모든 의료기관 유형(상급종합병원ㆍ종합병원ㆍ병원ㆍ의원)에서 ‘[J5B4] 인플루엔자 치료제’가 신규 처방 증가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달에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만 증가세를 보였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발표에서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 정점을 지나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는 유비케어의 원외 처방 의약품 분석 솔루션인 ‘UBIST Pharmacy’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J5B4]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지난 12월 매출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1월에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처방 기관수와 매출 데이터를 교차 분석함으로써 독감, 코로나 등 각종 질병의 유행 변화가 의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향후 매출을 예측하고 보다 정확한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UBIST HCD Summary Report’ 원문은 https://www.teamubis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MCo재단,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공고
국내 의약품ㆍ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생산성과 품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대표 허경화, KIMCo재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함께 2025년 부처협업형(의약품ㆍ의료기기 업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신규 과제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의약품·의료기기 제조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 제조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다.
특히 GMP(우수의약품 제조ㆍ품질관리 기준) 기반의 스마트공장 모델을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협업부처인 보건복지부(한국보건복지인재원)의 지원사업(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기반 구축 사업,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과 연계해 GMP 스마트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ㆍ중견기업으로, 기존 제조공정을 스마트공장 기반으로 고도화하고자 하는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기업당 최대 2억 원으로, 지원과제는 15개 내외이다. IoT, 5G, 빅데이터, ARㆍVR, AI,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 및 구축에 필요한 자동화 설비ㆍ제어기ㆍ센서 등의 도입을 지원하며 기존 시스템의 고도화 및 연계시스템의 추가 구축·연동을 위한 지원도 포함된다.
주요 지원내용으로는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시스템 구축(데이터 분석 장비, 자동화 소프트웨어 등) ▲스마트공장 운영 최적화를 위한 AIㆍ빅데이터 활용 ▲GMP 환경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온도, 습도, 압력 등) ▲의약품 품질관리 및 데이터 무결성을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 도입 ▲클라우드 기반의 문서관리 시스템 적용 등이 있다.
사업 유형은 구축 수준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된다. 구축 목표를 중간1 수준 이상으로, 고도화(수준 향상) 유형의 경우 사업기간은 9개월, 정부지원금은 기업당 최대 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고도화(동일 수준) 유형의 경우 사업기간 6개월 동안 기업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접수기간은 2025년 2월 14일부터 3월 14일 17시까지이며, 신청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업 내용 및 신청 방법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KIMCo재단 사업 담당 부서(02-6247-0914)로 하면 된다.
KIMCo재단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업종의 스마트공장 보급이 확대되고, GMP 스마트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