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위버케어와 EMR 솔루션 닥터팔레트 공동 프로모션 계약 체결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위버케어(대표 고우균, 이은솔)가 10일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클라우드 기반 EMR(전자의무기록) 솔루션 닥터팔레트의 마케팅 및 판매 활동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독은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닥터팔레트의 마케팅과 판매 활동을 진행하며, 위버케어는 닥터팔레트의 유지보수와 고객서비스(CS)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닥터팔레트는 웹베이스의 클라우드 EMR로, 서버 구축, 다운로드, 업데이트 등의 별도 작업이 필요 없어 초기 비용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사측에 따르면, 닥터팔레트는 환자 관리를 비롯해 경영 통계, CRM(고객관계관리), 일정 관리 등 병원 운영에 필수적인 기능을 통합 제공해 병의원 운영 최적화와 환자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직관적인 UI/UX와 장소나 기기에 관계없이 닥터팔레트에 접속해 진료 기록을 조회하고 작성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한독 김미연 사장은 “닥터팔레트를 통해 의료진의 불필요한 업무를 최소화하고 시스템화해 환자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독은 앞으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버케어 고우균 대표는 "최근 메디게이트를 이용하는 의사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닥터팔레트가 가장 사용해보고 싶은 EMR 3위로 선정되며 의료계에서 혁신적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면서 "한독과의 업무 협약은 닥터팔레트가 국내 의료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위버케어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위버케어는 2017년에 설립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으로 2024년 5월, 메디블록에서 위버케어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독은 2023년 위버케어와 블록체인 플랫폼 패너시어(Panacea)의 네트워크 탈중앙화 유지 및 관리에 참여하는 기업검증자(Corporate Validator)로 합류한 바 있다.
◇한미약품,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 성료

한미약품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제24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박 교수 등 총 14명의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들에게 전달된 상금은 총 5500만원으로, 대상 1000만원, 우수상(3명) 각 500만원, 장려상(10명) 각 300만원을 전달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학잡지 ‘한국산문’을 통해 공식적인 수필가 등단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 대한의사협회 박명하 상근부회장, 주최사인 청년의사신문 이왕준 회장, 양경철 대표, 박재영 편집주간,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했다.
한미수필문학상은 2001년 제정된 뒤 24년 동안 의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기록한 수필을 공모ㆍ시상하며 환자와 의사 간 신뢰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해왔다.
올해는 총 129편의 작품이 접수돼 치열한 심사를 거쳐 14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는 장강명 소설가(심사위원장), 박혜진 문학평론가, 김혼비 에세이스트가 맡았다.
장강명 심사위원장은 “접수된 작품들 상당수가 의료대란 중 집필됐기 때문에 의료 현장의 고단함과 이를 바라보는 복잡한 심경, 정서적 고뇌가 더욱 강하게 느껴졌다”며 “결선에 오른 27편 모두 의사로서 겪을 수밖에 없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고민을 다채롭게 녹여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라는 직업의 의미, 의사와 환자, 의사와 사회의 관계를 깊이 살피는 글을 더 지지하고 싶다는 이야기들을 심사위원들끼리 나누며 심사했다”면서 “대상 수상작 ‘무거운 통화’는 의료와 사법 시스템 속에서 한 의사가 감당해야 하는 책임과 윤리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은 작품으로, 그 사유의 깊이와 메시지를 높이 평가했다”고 존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한미수필문학상은 의료인들이 자신의 경험을 글로 풀어내며 환자들과 공감과 위로를 주고받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수필 문학을 통해 환자와 의사 간의 이해를 넓히고 의료 문학의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한미수필문학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상 작품들은 청년의사신문 홈페이지에서 ‘한미수필문학상’을 검색해 읽어볼 수 있다.
*제24회 한미수필문학상 수상작(수상자 이름 가나다순)
▶대상
- <무거운 통화> 박수현 분당차병원 소아응급센터
▶우수상
- <의사는 죽어서 무엇을 남기는가> 서장혁 서피부과연세비뇨기과의원
- <최고령 환자> 성명순 순천향대 구미병원 소아청소년과
- <혼자 하는 인계> 이동준 인제대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장려상
- <징검다리> 김대동 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협력의사(탄자니아)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김태원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 <그녀의 마지막 편지> 김혁 리서치팩토리
- <비가 오는 날엔> 박민 유성선병원 신경외과
- <한 할머니의 잠 못 이루는 밤> 박천숙 이샘병원 산부인과
- <어느 부부와의 약속> 이수영 화순전남대병원 대장항문외과
- <아홉달의 동행> 이정무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간이식팀
- <아프지 않게 해달라> 이호중 김해 한서재활요양병원
- <관장의 추억> 조석현 누가광명의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 디지털역사관 사료 접수 본격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디지털역사관 등에 담을 회원사들의 사료 접수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협회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역사관 구축 ▲80년사 제작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전시관 조성 등의 홍보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내 제약ㆍ바이오산업의 역사적 가치와 성과를 조명하고, 국민들에게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회는 앞서 산업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홍보사업을 다수 추진하는 만큼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 제출 등 회원사들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협회에 따르면 ▲경동제약 ▲광동제약 ▲구주제약 ▲대웅제약 ▲대한약품공업 ▲동성제약 ▲보령제약 ▲샤페론 ▲신신제약 ▲안국약품 ▲유유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 ▲조아제약 ▲태준제약 ▲풍림무약 ▲한국백신 ▲한국오츠카제약 ▲환인제약 ▲휴온스 ▲GC녹십자 ▲JW중외제약 등 22개 제약사(가나다순)가 각종 사료를 제출했다.
이들 기업이 협회에 제출한 자료는 논문과 사보, 역사서, 자서전 등 각종 문헌과 과거 설립 당시의 공장 사진, 인쇄물·영상 형태의 홍보자료, 각종 CF와 기업PR 광고물 등이다. 1940년대에 생산된 초창기 의약품과 EU-GMP 인증서 등 실물자료도 포함되어 있다.
제출된 사료는 디지털 아카이빙 및 전시를 통해 산업의 발전사를 체계적으로 기록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실제 디지털역사관은 산업관과 협회관, 아카이브로 구성되며, 산업과 협회의 주요 역사를 주제별로 구분, 주요 변곡점에 따라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아카이브에는 사료적 가치가 있는 문헌을 비롯해 사진ㆍ영상, 광고ㆍ캠페인물 등 산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탑재된다.
아울러, 협회 본관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자리할 제약바이오산업 전시관에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각종 실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은 개별 기업의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보건의료와 경제성장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며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우리 산업의 역사를 보다 풍부하게 조명하고, 후대에 남길 수 있도록 사료 제출 등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회가 회원사에 자료 협조를 요청한 항목은 ▲사보, 산업사, 사사, 연감, 창업주 자서전, 홍보 브로셔 등 제약산업ㆍ기업의 성장발전과 기술혁신 측면에서 사료적 가치가 큰 문헌자료나 기술혁신, 신제품, 특허출원, ESG 인증 관련 사료적 가치가 있는 문서 ▲사회공헌 전시회, 계약체결, 건축물 준공 등 산업·기업의 변화상 혹은 주요 전환점이 된 사건 및 인물 관련 사진ㆍ영상 ▲광고 및 캠페인 관련 영상ㆍ온라인 게시물·인쇄물 ▲제1호 수출의약품 상징물, 약연(약재를 가는 기구) 등 산업을 상징하거나 역사적 가치를 지닌 각종 유물 등이다.
◇한국글로벌보건연맹, 3대 보건다자기구와 헙력체계 구축
한국글로벌보건연맹(이사장 원희목)이 글로벌펀드(Global Fund),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GAVI(세계백신면역연합) 등 3대 보건다자기구와의 협력체계 구축 및 국내 기업의 공공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잇다.
국내 보건의료 전문가들, 미국의 게이츠 재단과 공익단체인 오픈 필란트로피 재단 등이 지난해 11월 글로벌보건분야에서 한국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계의 투자 촉진 등을 목적으로 연맹을 창립한지 채 6개월이 되지 않아 글로벌 보건다자기구와의 한국측 핵심 민간 협력 파트너로서 위상을 확보해 가고 있다는 평가다.
연맹은 최근 방한한 피터 샌즈(Peter Sands) 글로벌펀드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보건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민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졌다.
글로벌펀드는 세계 3대 감염병(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목적으로 2002년 출범한 주요 다자보건기구로 연간 50억불 이상의 예산을 운영하는데, 우리나라는 글로벌펀드의 의약품 및 진단기기의 제3위 공급국이자 신속진단키트 제1위 공급국이다.
피터 샌즈 사무총장은 이번에 외교부, 국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포럼 등과 공동 주최한 ‘복합적 위험시대의 한국 국제보건 리더십’을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 참석 등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원희목 연맹 이사장은 지난 6일 열린 간담회에서 “글로벌펀드가 세계 3대 감염병 퇴치 등 국제 보건 증진에 크게 기여해왔고 우리 기업들도 글로벌펀드의 주요 조달업체로서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글로벌보건연맹은 글로벌펀드와의 향후 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기대하며 정부의 보건 ODA 투자와 산업 육성이 함께 가는 선순환체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피터 샌즈 사무총장은 “기후변화, 국가 간 분쟁, 글로벌 정치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글로벌 보건분야가 큰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간 한국의 혁신적인 기술과 연구개발 능력이 글로벌보건 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해 온 만큼 앞으로 차별화된 강점과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 바이오헬스 기업들에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간담회에는 연맹에서 원희목 이사장(서울대 특임교수)과 권덕철 감사(전 보건복지부 장관), 조현 이사(전 UN대표부 대사), 유제만 이사(신풍제약 사장), 이재국 이사(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한희정 이사(국제보건애드보커시 대표), 주인숙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글로벌펀드에서는 피터 샌즈 사무총장과 함께 다이앤 스튜워트 대외협력 부국장, 로라 자그레벨스키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참석했다.
연맹은 금명간 한국을 방문하는 CEPI 대표인 리처드 헤쳇 박사와 오는 14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2017년 설립된 CEPI는 코로나19와 미래의 신종전염병(Disease X)에 대한 백신 개발 및 백신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EPI는 35개국 정부로부터 기여금을 받아왔으며, 한국은 2020년 CEPI에 가입한 이후 총 5천 100만불을 지원했다.
CEPI는 그간 전염병과 팬데믹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백신 개발 및 제조 등에 31억불을 투자해 왔으며, 이중 우리나라 기업 및 기관이 받은 투자금은 약 3억 3000만불에 달한다.
2017년부터 대표를 맡고 있는 리처드 헤쳇 박사는 지난해 8월에는 서울에서 CEPI 이사회의 및 투자위원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ODA를 주제로 한 국회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였고, SK바이오사이언스, IVI 등 한국의 파트너들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연맹은 출범 준비 단계였던 지난해 9월에는 방한중이던 사니아 니쉬타르 GAVI 대표와도 ‘글로벌 다자보건협력을 위한 한국의 기여에 관한 오찬 세미나’를 갖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GAVI는 중저소득국가 어린이들의 백신 접근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기구로, 2000년 설립 이후 전세계 어린이 1,880만명 이상의 사망을 예방하는데 기여해왔다.
GAVI의 백신프로그램 예산은 연간 42억8,000만불이며, 우리나라는 GAVI에 세계 4번째로 많은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데, 우리 기업의 총조달액은 연간 1억불 이상이다.
연맹은 이같이 글로벌펀드와 CEPI, GAVI 등 글로벌보건 ODA 기구들과의 협력 강화, 국내 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기회 지원 등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대정부, 대국회 소통 노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시지프스의 형벌> 최영훈 닥터 최의 연세마음상담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