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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미국 내 차세대 비만 치료제 공장 건설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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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미국 내 차세대 비만 치료제 공장 건설 계획 발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5.05.13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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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달러 이상 투자...사업 필요ㆍ정책 환경 따라 확대 가능

[의약뉴스]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미국 내 제조 및 연구개발 확대를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새로운 비만 치료제 생산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로슈 그룹 계열사 제넨텍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홀리스프링스에 위치하는 70만 평방피트 규모의 새로운 최첨단 의약품 생산시설에 7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2일(미국시간) 발표했다.

▲ 로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새로운 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진단 시설을 확장하기로 했다. 
▲ 로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새로운 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진단 시설을 확장하기로 했다. 

새로운 시설은 궁극적으로 로슈와 제넨텍의 차세대 비만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초기 투자는 향후 사업적 필요성과 미국 정책 환경에 따라 확대될 수 있다고 한다.

제넨텍은 이 프로젝트가 시설 가동 시점에 400개 이상의 고임금 제조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부지 개발 중에는 1500개 이상의 건설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로슈와 제넨텍은 미국 내 제약 및 진단 사업부 전반에 걸쳐 13개의 생산시설과 15개의 연구개발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8개 주에 위치한 24개 사업장에서 2만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제넨텍의 애슐리 마가르지 CEO는 “바이오제약 인재 허브로 자리 잡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인근에 위치하는 새로운 시설은 자사 제조 네트워크 내 중요한 새로운 환경으로서 삶의 변화시키는 과학과 업계 선도적인 파이프라인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0년 전에 생명공학 산업을 개척한 이래 미국 전역에서 그래왔듯이 홀리스프링스 시와 협력을 구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지역 경제 및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3월에 로슈는 덴마크 생명공학기업 질랜드 파마와 협업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페트렐린타이드(petrelintide)를 확보했고 공동 개발 및 공동 상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페트렐린타이드는 임상 2b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다.

로슈는 2023년 말에는 카못 테라퓨틱스를 27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GLP-1/GIP 수용체 이중 효능제를 포함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들을 신약 파이프라인에 추가하기도 했다.

지난달에 로슈는 향후 5년 동안 미국 내 제약 및 진단 사업에 5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 계획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제조업 리쇼어링을 위한 관세 위협 속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번 발표와 별개로 로슈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진단 시설에도 2030년까지 최대 5억5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시설은 로슈의 연속혈당측정(CGM) 시스템 제조를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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