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함유 금연보조제가 암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로 관련주들의 주가가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대웅제약과 한독약품은 전주 말보다 각각 50원(0.34%), 200원(0.51%) 하락한 1만4,500원과 3만9,300원으로 마감했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대웅제약의 니코스탑과 한독약품의 니코덤이 금연보조제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모두가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어 성수기를 맞고 있는 금연보조제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원 대투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시장 점유율 1위인 대웅제약의 니코스탑의 경우 연매출이 약 50억원 정도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일약품 = 대주주 지분 증가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일약품 최대주주인 한승수 대표이사는 작년 6월부터 12월말까지 제일약품 주식 1만8백여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한 대표의 아들인 한상철씨도 지난해 11월 이후 5천6백주를 샀다.
이로써 한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41.03%에 달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대주주가 경영권 안정과 함께 회사실적을 주가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주식을 산 것"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치료제 성격의 건강식품 사업 진출 공시
일동제약은 6일 팬제노믹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뉴트라슈티컬' 사업에 진출한다고 공시 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뉴트라슈티컬'이란 식품의 영양소 '뉴트리션(Nutrition)'과 약학 '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치료제의 성격을 갖는 건강식품을 의미한다.
팬제노믹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천연 추출물을 이용하여 관절염치료제, 알러지치료제, 소화개선제, 면역증강제, 불안장애치료제, 비만치료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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