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회비 운영 어렵게 될 듯
대한의사협회 내의 의정회가 폐지됨에 따라 한의정회와 치의정회 역시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지난 5일 의협 임시총회 결과 의정회 폐지가 확정된 이후 타 의료단체 의정회 역시 내부적으로 존폐 여부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의협과 치협은 의협 의정회 로비활동과 무관함을 주장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의정회 존폐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장동익 전 회장의 발언으로 이미 의협 의정회가 불미스러운 일로 폐지된 이후 제대로 된 활동을 하기가 어렵게 됐다.
한의정회나 치의정회의 경우 협회 내부에서 순기능만을 회무에 적용시키려는 노력이 있었으나 이미 국민 여론과 더불어 회원마저 불신해 회원 지원으로 이뤄졌던 의정회 운영이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각 단체 의정회 폐지를 밝히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
의료 단체 관계자는 12일 “각 단체 의정회의 경우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이미 의정회가 폐지돼 타 단체 활동도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약사회의 경우 약의정회 폐지를 선언하고, 의협 역시 의정회 폐지를 선언해 한의정회와 치의정회 역시 비슷한 전철을 밟을 경우 주요 의료단체 의정회는 모두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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