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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 시알리스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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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 시알리스 효과 톡톡
  • 의약뉴스
  • 승인 2003.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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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제휴, 증권사 매수 추천 이어져
릴리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가진 대웅제약이 시알리스 시판허가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주가는 28일 1700원 상승을 기록한 데 이어 29일도 600원오른 2만115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매수 추천이 잇다르고 있다.

동원증권은 29일 대웅제약이 일라이릴리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약도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적극매수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총 20 여품목의 자체 제네릭제품 발매 및 주력제품 매출호조로 올해 상위 제약업체중 가장 높은 외형과 이익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현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웅제약이 일라이릴리사와 코푸로모션 계약을 통해 차세대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Cialis)를 판매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전날 9%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시알리스는 지난 2월 유럽에서 최초로 시판되어 발매 3 개월만에 유럽에서 시장점유율 20~30%를 기록하는 등 막강한 시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은 아직까지 일라이릴리사와의 계약체결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대웅제약이 연초 한국릴리사가 판매하던 주력3 품목(로라비드, 시클러, 액시드 등)을 인수한데 이어 4월에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였던 항우울제 푸로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만큼 이번에도 계약체결 가능성은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게다가 과거에 일라이릴리사와 합작법인(대웅릴리)을 설립할 정도로 유대관계가 깊고 대웅제약이 병의원쪽 영업력이 최고수준이라는 점도 이번 코푸로모션계약 체결 가능성을 높혀 주는 증거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이 시알리스에 대한 코푸로모션계약을 체결할 경우 발매 원년의 연간 매출액은 최소 90억~105 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이는 현재 비아그라의 국내 매출액(300~350억원)의 30%를 적용한 것으로 시알리스가 유럽시장에서 점유율 30%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을 준용하여 추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의 주가는 지난 4월 1만3천원대에서 꾸준히 상승해 28일 전고점인 2만원대를 넘어섰다. 이를 두고 증권가 일각에서는 "시알리스와 관련해서는 이미 오를 만큼 오른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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