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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기관지염 환자가 '흡연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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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기관지염 환자가 '흡연을' 한다면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1.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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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액생성 증가...단백질 억제 부작용 나타나
흡연이 만성 기관지염과 관련된 점액 생성을 증가시킨다고 ‘Lovelace Respiratory Research Institute’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이 인간의 기도 조직과 실험 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흡연은 기관지염 환자 기도의 점액 생성 세포의 자연적인 사멸을 야기시키는 단백질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만성적인 점액 분비는 만성 기관지염의 특징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상태의 근본적인 메커니즘은 그다지 폭넓게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연구는 점액을 분비하는 기도 세포가 흡연에 의해 지속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선 연구들에서 기도 안쪽 세포의 30%까지가 사멸되고, 원래 세포 수로 되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세포 사멸은 ‘Bik’를 포함한 단백질에 의해 부분적으로 도움을 받는다. 이런 회복 과정의 파괴는 점액 세포 수의 지속적인 증가를 야기시킬 수 있으며, 만성 기관지염과 같은 만성 폐 질환에서 발견되는 기도 차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흡연에 노출된 쥐의 기도에서 ‘Bik’ 수치가 회복되는 것이 점액 생성 세포의 수를 감소시켰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Bik 발현을 회복시킬 수 있으며, 점액 생성 세포의 수를 감소시킬 수 있는 치료 요법을 연구하는데 대한 토대를 다졌다. 이 같은 방법은 만성 기관지염 환자들에게 있어서 점액의 과다한 분비와 기도 차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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