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시기와 진행이 아이의 행동과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Developmental Psychology’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사춘기를 겪는 백인 소년 364명과 백인 소녀 373명을 6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소녀들에게 있어서 사춘기의 이른 시작과 빠른 진행은 우울증, 불안, 사회적 위축, 애매한 신체적 불평거리 등의 증상과 관련이 있었다. 빠른 사춘기 진행은 거짓말, 부정행위와 같은 행동 문제와도 관련이 있었다.

소년들에게 있어서 사춘기의 빠른 진행은 더 많은 행동 문제들과 관련이 있었으며, 또래보다 사춘기가 더 빨리 시작된 소년들에게서 가장 관련이 많았다.

연구진은 “사춘기의 주요 변화들이 더 짧은 시간 내에 압축될 때, 청소년들은 적응할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해, 감정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모든 변화들에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