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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골 이식재 주류시장 미국에 국산제품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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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골 이식재 주류시장 미국에 국산제품 첫 수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11.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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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대표 정난영)는 미국 의료기기회사인 에기스 스파인(Aegis Spine)사와 국내최초로 개발된 100% DBM(골 이식재, Demineralized Bone Matrix) 제품 ‘CGDBM100(현지 제품명 L&K CureMix)’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DBM은 인체 뼈에서 무기질을 제거한 뒤 만든 골 이식재(탈회골)로, 국내 바이오기업이 미국에 DBM을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시지바이오DBM은 다양한 뼈 손상 부분을 수술할 때 골 결손 부위에 골 형성을 유도하는 이식재로, 2009년 발매됐으며, 현재 국내에선 대부분의 종합병원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에서 사용할 정도로 이미 그 효과와 우수성을 입증받은 제품이다.

CGDBM100은 기존 DBM 제품에 비해 BMP-2(뼈형성 촉진 단백질) 함량이 월등히 높아 뼈 재생 효과가 뛰어나며, 따라서 치료 후 입원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사측은 소개했다.

또한, DBM 자체를 극미세화하는 특허 기술을 사용, 합성 물질 없이 DBM 제제의 점성을 수술에 적합한 수준으로 만들어냈으며 성형성이 우수해 시술이 편리하다고 사측은 강조했다.

에기스 스파인사는 이번 계약으로 CGDBM100의 미국내 유통권을 확보하게 됐다. 시지바이오가 미국에 수출하게 될 CGDBM100의 원료는 미국 원재료를 사용하게 된다.

최근 미국내 판매 허가절차를 완료했으며 12월부터 현지 시판에 들어갈 계획으로, 미국에서 연간 100만달러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미국 의료기기 시장은 세계 최대규모로 전세계 시장규모의 약 40.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4.5%성장을 기록, 2013년엔 1,064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골이식재 시장은 매년 10%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약 15억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시지바이오 정난영 대표이사는 “CGDBM100은 척추 디스크 골 유합 수술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재료”라며 “무엇보다 순수 국내의 자체기술로 DBM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 수출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에기스 스파인사는 척추병원에 골이식재는 물론 의료기기, 장비, 소모품을 판매하는 의료기기회사로 미국내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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