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안은억) 조직진단 사업부는 최근 특수염색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비인 BenchMark Special Stains(벤치마크 스페셜 스테인)의 식약청 의료기기 품목신고를 완료하고 정식으로 국내에 발매했다고 발표했다.
특수염색(Special Stains)은 조직에 함유돼 있는 무기질이나 세균 등과 같은 특수 물질을 감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직화학적 방법으로 선택한 염료로 염색하는 검사로 다양한 질병의 진단에 사용된다.
예를 들어, 결핵균을 확인하기 위해 AFB Stain 을 할 경우 결핵 유무를 검출함으로써 진단에 이용할 수 있다.
사측에 따르면, 새로 출시된 BenchMark Special Stain은 기존 제품인 NexES Special Stains 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염색액이 조직에 충분히 침투하도록 파라핀을 제거하는 탈파라핀 과정을 매뉴얼에서 자동화 할 수 있게 돼 사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졌다.
또한 기존과는 다르게 개별 슬라이드 방식으로 염색할 수 있게 됨으로써 검사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빠른 검사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특수염색은 비교적 간단한 조직 검사법으로 빠른 시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진단 목적에 따라 검사 종류가 수십여 가지로 다양하기 때문에 조직 검사실에서 많은 수작업을 요하는 업무 중의 하나다.
그러나 자동화 장비인 BenchMark Special Stains의 출시로 실험정보가 입력된 바코드를 출력해 환자의 샘플에 부착하기만 하면 기존에 매뉴얼로 작업하던 모든 검사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어 조직 검사실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사측은 소개했다.
또한 상품화된(Pre Packaged) 검사 시약들을 사용함으로써 일관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검사 중에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