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커리한방병원(김기옥 병원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청(식의약청)으로부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0일 전해왔다.
모커리한방병원은 개원 이후 목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에 대한 연구 및 논문발표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최근에는 향후 전개될 임상시험의 윤리적, 과학적, 의학적 측면을 자체적으로 검토 및 평가하기 위해 원내에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를 설치한 바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모커리한방병원이 의약품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원내 시설 및 행정적 인프라, 의료·연구진의 기술 수준 등 식의약청에서 지정한 필요한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시켰다고 평가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은 한방병원 중에서 대학병원을 제외하면 모커리한방병원이 유일하며, 이를 계기로 모커리한방병원은 본격적인 한의학의 과학화 및 세계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동안 척추치료병원 모커리한방병원과 미국 유명병원인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이 함께 준비해오던 중증 척추관협착증 한방치료의 임상실험 및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병원측은 강조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이요 클리닉이 모커리한방병원의 비수술 한방치료효과에 대해 과학적으로 심층 분석하고 연구한다는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모커리한방병원과 메이요 클리닉은 중증 척추관협착증을 비롯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치료방법에 대해 단계적으로 확대․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옥 병원장은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과 메이요 클리닉과의 공동연구를 연계, 추진하는 등 연구 기능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이와 함께 임상 실습 교육 및 과학적 입증을 통해 전문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모커리한방병원은 개원 초부터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다각도의 노력을 해왔다. 실제로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강척한약은 경희대 약학대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공동 연구 결과, 신경재생, 염증제거, 연골보호, 뼈파괴세포 억제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규명되었으며 현재 특허 출원되어 있다. 또한,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치료효과에 관한 연구결과를 2012년 2월 미국 팜스프링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통증학회에 공식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