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은 20일,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자에게 한의약를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발전시켜 달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을 통해 한의협은, 그동안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정부 시책에 적극 협력하며 국민의 건강증진과 삷의질 향상에 힘써 왔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약은 늘 건강보험 보장성에서 소외받아 왔으며, 각종 불합리한 정책과 규제에 처해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의협은 최근 박 당선자가 한의학을 '스마트 한의학'으로 크게 발전시켜 세계의 의술로 발전토록 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며 "공약대로 세계 명품의약으로서 한의약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는 데 적극 노력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의협의 논평 전문.
[논평] 한의약,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발전 기대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제18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박근혜 당선인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국정 수행에 있어 한의약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발전시키는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
대한한의사협회는 그동안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정부 시책에 적극 협력하며,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힘써 왔다.
하지만, 건강보험에서 한의약이 차지하는 비율은 4%에도 못 미치는 등 건강보험 보장성 부분에서 한의약은 늘 소외받아 왔으며, 각종 불합리한 정책과 규제 등으로 국민들이 우수한 한의약 진료를 받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조사한 ‘의료서비스 유형별 국민만족도’ 조사에서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양방 병․의원, 치과 병․의원 등을 제치고 5회 연속 1위를 차지하고,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에서도 국민의 81.9%가 한방의료에 만족하며, 76.5%가 신뢰한다는 조사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제도의 미비와 턱없이 부족한 지원으로 인하여 국민들이 한방의료에 대한 자유로운 이용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여러 가지 현안 중에서도 한의약을 비롯한 보건의약분야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으며, 집권여당의 대표와 국회의원 등을 역임하며 폭넓은 시야와 빠르고 정확한 대처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국민들이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경제적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하는 바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1월 19일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4주년 기념식 및 한의혜민대상 수상식’에서 축사를 통하여 “한의사가 더욱 큰 자부심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한의학이 ‘스마트 한의학’으로 크게 발전해서 세계의 의술로 발전하도록 만들겠다”라고 공약한대로, 세계 명품의약으로서의 한의약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는데 적극 노력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050년이면 5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전통의학 시장을 우리 한의약이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한의약 육성ㆍ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다시 한번 요청드리는 바이며, 대한한의사협회 역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저소득층 무료진료사업 확대 실시와 난임ㆍ불임부부들을 위한 한방시술 지원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감으로써 선진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적극 협력해나갈 것임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