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멘스의 한국법인 헬스케어 부문(대표 박현구)이 2013년 초음파진단기기를 대거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 지멘스 헬스케어는 글로벌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연구협력을 통해 전 세계 판매망의 약 60%에 해당하는 초음파진단기기를 국내에서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지멘스 헬스케어는 2013년 국내에서 총 3~4개의 초음파진단기기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출시를 앞둔 제품으로는 프리미엄 융합형 초음파 ‘아쿠손 S3000’과 이동형 초음파진단기기 ‘아쿠손 P300’, 조직 대조해상도를 향상시킨 ‘아쿠손 X700’, 세계 최초 무선 초음파진단기기 ‘아쿠손 프리스타일’ 등이 예정돼 있다.
지멘스 헬스케어 박현구 대표는 “현재 지멘스 헬스케어가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영상진단장비 분야에서만큼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초음파진단기기 시장 에서도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융합형 초음파 ‘아쿠손 S3000’(Acuson S3000)
지멘스 헬스케어의 아쿠손 S3000(Acuson S3000)은 프리미엄 초음파진단기기로 최신 ‘자동 초음파 융합 영상 기술’에 ‘다중 영상 검토’ 기능을 갖추었다. 아쿠손 S3000에 접목된 융합 기술은 복잡한 병리학을 분석하거나 조직검사와 같은 중재적 시술 시에 필요한 추가적인 임상 및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초음파 융합 솔루션은 기존 중재술이 필요로 하는 후속 CT 검사의 횟수를 줄여, 추가적인 방사선 피폭 없이 개선된 임상 정보를 제공한다.
아쿠손 S3000 시스템은 최신 초음파 기술과 ‘eSie’ 융합 영상 기술을 진보시킨 것으로, 한 번 클릭으로 자동 3D CT 볼륨과 실시간 초음파의 융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의 융합 기술은 CT 혹은 MR 영상을 수동으로 등록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아쿠손 S3000(Acuson S3000)은 한 번의 클릭만으로 이 모든 영상이 자동으로 등록돼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다. CT 영상 등록도 몇 초 만에 해결할 수 있으며, 기존의 수동 등록 기법을 간편화 시켜 MR 등록 시간에 따른 업무 능률을 향상시켰다. 현재 국내 허가가 진행 중이며, 허가 완료 후 국내 시판될 예정 이다.
아쿠손 X700은 조직 대조도 향상 기술을 통해 영상의 경계를 개선하고 반점(잡음)을 줄여 미세한 조직 차이 구별 능력을 용이하게 한다.
또한 시스템은 검사 일관성을 보장하며, 보다 많은 환자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인공지능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TGO(Tissue Grayscale Optimization)기술은 촬영하는 조직 유형에 맞게 영상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 한 번의 버튼 클릭으로 즉시 영상을 최적화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20인치 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유용성을 높이는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인체공학 모니터와 통합된 핸들은 사용자가 쉽게 모니터 위치를 조정해 편안하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동형 초음파진단기기인 아쿠손 P300은 작은 본체 사이즈로 보관 및 진료실간 이동이 용이해 신속한 진료 환경 구축이 가능하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줄였다.
더불어 방사선 영상을 비롯해 일반 영상 및 심혈관계, 산부인과, 근골격계, 흉부 및 근소 부위 등 다양한 의료 목적, 광범위한 환자 및 신체 유형에 부합하도록 개발됐다.
파노라마 영상시스템, 공간합성 등 고급 영상 최적화 툴도 함께 제공하여 일반 용도나 특수 용도에 모두 이용할 수 있어 효율적 진료 체계를 강화한다.
15인치 XVGA LCD 화면, 내장 전원공급장치 및 트랜스듀서 포트 2개가 장착되어 있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삽입용 특수 복강경 및 수술용 트랜스듀서 13개가 포함되는데 최대 18MHz까지 지원하는 다중 주파수 변환기는 다양한 영상 주파수를 통해 화상의 깊이가 다양하게 필요한 상황에서도 트랜스듀서를 교체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2012 북미방사선학회’를 통해 세계 최초 무선 초음파 진단장비인 ‘아쿠손 프리스타일’을 선보였다.
아쿠손 프리스타일은 기존에 초음파진단기기의 속도를 저해하며 중재 시술 시 감염 위험의 원인이었던 트랜스듀서(인체에 접촉시켜 초음파의 송수를 하는 장치)의 케이블 선을 제거했다. 이는 중환자 관리, 응급치료, 중재 방사선 시술 등 무균 환경을 요하는 임상 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비는 중재 시술 및 생체 검사 시 표적 위치 파악 가능성을 높여 혈관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이외에 ▲첨단 합성 영상기술을 활용한 빠른 고해상 디지털 이미지 전달 ▲초 광대역 무선망을 활용한 실시간 초음파 데이터 전송 ▲타 전자 장치와의 간섭 현상을 막는 높은 주파수 활용(7.8GHz) 등의 장점이 있다.
아쿠손 프리스타일의 무선 트랜스듀서는 일반 영상, 혈관 영상, 근골격계 및 신경계 영상의 고 주파수 촬영 등에 적합한 세 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시스템과 최대 3m 거리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시스템에는 38cm 크기의 고해상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아쿠손 프리스타일은 현재 국내 시판 제품이 아니며 국내 출시는 빠르면 2013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