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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의대교수의 한의대 강의 거부 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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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의대교수의 한의대 강의 거부 비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05.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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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의대교수들의 한의대 및 한의사 대상 강의 전면 거부 선언과 관련, “순수한 목적의 교육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비열한 행태”라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한의협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열린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국민과 환자에게 해를 끼치게 될 한의약 법안을 묵과할 수 없으며, 이 시간부터 협회 산하 의학회와 협회 회원인 의대 교수들은 한의대를 포함해 한의사 대상 의학강의, 연수강좌 등을 전면 거부할 것임을 천명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한의약법은 한방분야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용 및 발전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발의된 법안으로 양의사들이 이를 거부할 명분이 전혀 없다”면서 “의료인으로서 국민의 건강보다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대한의사협회의 태도에 분노와 함께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어 “한의약법의 숭고한 제정취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히려 한의대생들과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순수한 교육을 담보로 몰염치한 협박을 일삼는 대한의사협회는 대오각성하고, 마치 양의사들만이 의료인이라는 오만방자한 태도를 버려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의협은 “대한의사협회는 지금이라도 직역이기주의에서 나온 이번 결의문을 철회하고,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의료인으로서 올바른 자세가 어떤 것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할 것을 엄중히 권고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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