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국산 임상 3상 신약 1호인 ‘큐록신정’을 시판,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를 비롯해 각종 항생제와 항암제, 순환기계약물, 유전자재조합에 의한 바이오의약품, 수액 등으로 치료제 메이커로 확실한 기반을 잡았다.
미국 머크의 대형품목 판권종료에 따른 매출감소 효과에도 불구하고,‘가나톤’,‘뉴트로진’등 주력품목의 매출 급신장에 힘입어 2002년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7.1% 매출 성장과 3.3% 영업이익을 가져왔다. 운전자금 부담 및 계열사 지원과 관련한 차입금 보유가 부담스러운 수준이나, 영업상 창출자금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올 9월말부터 시판예정인 큐록신정에 대한 매출기대가 크다. 항생제중 국산 신약 1호라는 의의와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발매 1년내 100억원대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외제약은 앞으로 바이오기술과 첨단 합성기법을 결합, 세계적인 신약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으로 중남미와 동구권 등지로 수출지역 다변화를 통한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
이를 위해 미국 시애틀연구소, C&C신약연구소, 중앙연구소 등 R&D 네트웍 구축을 통한 다양한 채널의 연구체제를 확립했다.
항진균제 케토코나졸이 유럽품질인증서(COS)를 획득함에 따라 유럽수출을 본격 추진하고 퀴놀론계 항균제 큐록신정을 발매함에 따라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으나 시장성은 아직 미지수라는 대체적인 평가이다.
올초 미국 머크사로부터 도입한 4개 제품에 대한 판권이 회수됐으나 대체품 및 신제품의 호조로 기대 이상의 성장을 이룩했다.
신제품의 판촉비와 인건비 부담의 증가로 이익률은 하락. 영업부문의 우려는 경감되었으나 자회사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지표 기준으로 업종평균대비 저평가 상태로 파악된다.
한편으론 지난 16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의 제약株 강세는 다분히 순환매 성격의 상승 흐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바로 중외제약의 신약인 '큐록신정'이 이달 말 본격적인 발매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기업들의 신약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데 따른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
중외제약은 국내 최초의 임상 3상 신약인 항진균제 큐록신정을 이달 말 본격 런칭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고 이날 중외제약의 우선주는 이미 상한가에 올라섰고 보통주의 경우도 10%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23일을 기준으로 중외제약의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해 신약 효과가 거의 사라진 상태로 25일 10시 30분 현재 매수분량이 매도분량보다 훨씬 적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
임효진 기자(hermit@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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