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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시장 자신감 다 이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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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시장 자신감 다 이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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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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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균 LG생명과학 웰빙사업부 상무



“‘카리토’하면 ‘LG생명과학’, ‘LG생명과학’하면 ‘카리토’가 떠올리게끔 탈바꿈하겠습니다.”

윤석균 LG생명과학 웰빙사업부 상무(사진)는 지난 19일 의약뉴스와 인터뷰하면서 일반의약품(OTC) 시장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월 이 회사 웰빙사업부(△건강기능식품팀 △일반의약품을 전담하는 CHC팀 △성장호르몬ㆍ필러 등을 취급하는 웰빙영업팀)가 출범, 첫 해 70억 원의 매출을 올려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평가다. 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의 일반약 시장 진출은 사실상 지난해가 처음이다.

기존 전문의약품(ETC)에다 일반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달은 것.

변화의 중심에 바로 윤 상무가 서 있다. 연구원 출신이지만 ‘모험심’ 강한 성격 탓에 지난해부터 웰빙사업부를 진두지휘하면서 경영 능력도 인정받은 인물이다.

윤석균 상무는 “최근 약가정책의 영향으로 전문의약품시장만으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제약업체 간 경쟁에서 생존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가 공들이고 있는 프로젝트는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카리토’의 블록버스터 육성이다.

“지난해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카리토’는 출시 초기에 약국도, 도매도 제품을 받아주질 않아 속앓이를 해야 했다. 전립선비대증치료제가 약국시장에 전무한 상황에서, 약사ㆍ도매상분들이 ‘전립선약을 병원에서 판매해야지, 왜 약국에서 파냐’는 논지였다. 그러나 지난해 6월부터 점차적으로 신문ㆍTV 광고를 진행하면서 약사분들의 의식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약사분들에 대한 순회교육에 힘을 쏟은 결과, 현재 전국 5500여개 약국에 카리토를 선보이고 있다.”

그에 따르면 카리토는 출시 2년 차인 올해 50억 원, 내년에 연간 100억 원씩 실적을 올릴 기대주다.

“전문의약품 전립선치료제와 달리 발기부전 등 부작용이 없는 데다, 일반약으로는 드물게 2200여명을 대상으로 3년간 임상을 진행해 효과도 검증받은 제품이다. 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일반약의 편리함과 효능 덕에, 소비자분들의 재구입률이 50%에 육박하고 있다.”

회사는 이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가바플러스’의 매출을 확대해 나가며, 제2의 카리토와 같은 독점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해 착실히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

향후에는 지속적으로 신제품에 만성질환치료제, 피부미용제품, 항노화 의약품을 추가함으로써 매출과 이익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원의 다양화라는 질적 내실을 갖춰간다는 계획.

윤석균 상무는 “이러한 시나리오 속에서 올해 웰빙사업부 140억 원, 내년에 280억 원, 2015년까지 12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일반약 시장 진출을 계기로 일반 소비자분들이 LG생명과학에 대한 이미지 개선 및 인지도 제고에 힘쓰겠다”라고 웰빙사업부의 비전을 설명했다.

한편 1996년 LG생명과학 연구소에 입사한 윤 상무는 연구원을 거쳐 지난해 웰빙사업부 상무로 취임했다. 앞서 1992년에는 동아제약 연구원으로 제약업계 첫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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