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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70만명, 10명중 6명 5년이상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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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70만명, 10명중 6명 5년이상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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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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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70만명, 10명중 6명 5년이상 생존
복지부 최원영 차관 브리핑… 암검진 기술과 국가암관리 사업 성과 자평

지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진단받는 암환자 중 2009년 1월 1일 기준으로 10년 암유병자수가 총 70만명에 달하며,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60%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는 28일 2010년도 국가암등록사업을 통해 산출한 2008년 암 발생율, 암 생존율, 암 유병율 등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최원영 복지부 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2008년 1년동안 새롭게 암으로 진단받은 암 발생자는 17만 8816명으로 2007년 16만 5942명에 비해 7.8% 증가했다”며 “암 종류별로는 남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며,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 순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2004년부터 2008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59.5%로 암환자 10명중 6명이 5년이상 생존 확률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1999년부터 2008년말까지 진단받은 암환자 중 2009년 1월 1일 기준으로 생존하고 있는 10년 암유병자는 총 72만 4663명으로 암을 극복하거나 암과 함께 살아가는 국민이 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최원영 차관은 암 발생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2008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라며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남자 5대암과 여자 5대암이 남녀 각각에서 전체 암 발생의 2/3 이상을 차지했다”고 말한 최 차관은 “전국단위 암 발생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암 발생은 연평균 3.3%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남자에 비해 여자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원영 차관은 암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노인인구의 증가와 암 진단 기술의 발달 및 조기 검진 활성화 때문”이라며 “식생활 등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서구형 암종이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라고 증가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 차관은 암 생존율 분석결과를 설명하면서 “암 정복 10개년 계획시행 이전인 1993년부터 1995년과 비교할 경우 전립선암, 위암, 대장암, 간암 순으로 생존율이 증가했다”며 “특히 이번 분석결과 남성의 5년 생존율이 처음으로 50%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도 5년 생존율이 69.2%로 향상됐다”며 “특히 호발 암종인 갑상선암은 99.5%, 유방암은 90%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이런 암 생존율의 증가에 대해 최 차관은 “암 진단 및 치료 기술 수준의 향상과 국가암관리사업 수준의 향상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원영 차관은 암환자 70만명 시대를 맞아 암 생존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년 암 유병분율은 1.47%로서 우리나라 인구 70명당 1명이 암 치료를 받거나 암치료 후 생존하는 것으로 의미한다”며 “65세 이상 연령군의 10년 암 유병분율은 5.57%로 남자는 13명당 1명, 여자는 25명당 1명이 암 치료중이거나 암 치료 후 생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암 발생율 및 생존율의 증가로 향후에도 암유병자수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며 “국가암관리정책도 암 생존자에 대한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유방암 완치자의 상지 마비 재활, 위절제술 후 영양관리 등 올해 5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지역사회에 기반한 암 생존자 통합지지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을 위한 연구와 시범사업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최원영 차관은 “이번 2008년 암등록통계는 지난 10년 암 유병통계를 통해 암 생존자의 암종별, 연령대별 유병기관별 현황을 파악하고 암 생존자 관리 정책의 중요성을 제시한 점이 의미가 있다”며 “국가암관리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2000년 이후 암예방과 암검진 인식 향상, 국내 암진단 및 치료기술의 향상에 따른 성과가 암통계 분석결과에 나와 국가암관리사업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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