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즈 3230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 완료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 대표이사 길 프라이스)가 323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9월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에 2형 당뇨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과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의 전세계 독점 개발권 및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이전하고, 뉴로보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2200만 달러를 뉴로보의 전환우선주로 취득하며, 개발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 1600만 달러를 수령한다. 또한 상업화 후 누적 순매출 규모에 따라 상업 마일스톤(비공개)을 단계별로 수령한다.
다만 계약 완결을 위해서 뉴로보는 동아에스티가 투자하는 1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3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야 했다.
이에 뉴로보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공모 펀드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미국 자금조달 시장의 경색에도 불구하고 조달 목표인 1500만 달러 대비 15.3% 초과한 173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총 3230만 달러의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지난 10월 미국에서 상장된 기업들의 전체 공모 규모가 16억 달러(약 2조 2000억 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95%나 급감한 상태로 지난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계약의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계약금과 투자금으로 획득한 지분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뉴로보 임시주주총회에서 뉴로보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뉴로보는 12월에 동아에스티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향후 동아에스티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나스닥 상장사로서 자금 조달이 용이한 뉴로보의 장점을 토대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뉴로보를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뉴로보는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2023년 1분기 내 2형 당뇨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투자 및 자본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동아에스티의 R&D 파이프라인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면서 “뉴로보를 발판 삼아 동아쏘오그룹의 R&D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지오영, 대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마스크 30만 장 기탁

국내 최대 의약품물류그룹 지오영(대표 조선혜)은 자회사 대전지오영을 통해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정태희)에 복지시설 방역지원을 위한 마스크 30만 장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지오영의 이번 마스크 전달은 최근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신규환자 증가에 대한 선제적 대비 차원의 사회지원활동이다.
특히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국내 최대의 의약품 유통역량을 바탕으로 전국에 마스크를 공급했던 회사의 경험과 노하우가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지원활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올 겨울은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예보도 있어 선제적인 개인 방역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전달식에는 대전지오영 강창로 본부장, 대전약사회 차용일 회장 ,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태희 회장이 참석해 지역사회 방역지원활동에 뜻을 같이 했다.
대전지오영 강창로 본부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와 독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 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이용 대상자들의 개인방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태희 회장은 “대전 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대전 내 따뜻한 나눔 실천을 위해 마스크를 기탁해주신 대전지오영에게 감사드리며,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이용 대상자들에게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6일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3만 6000명대로 지난 주와 비교해 약 2000명, 2주 전과 비교하면 1만명 가량 증가했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9주 만에 최다 확진자 수치를 기록 중이며 3주 연속으로 전주 대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7차 유행이 본격화하면 하루 확진자가 최대 20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안국약품, 대우제약과 안과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체결

안국약품(대표 원덕권)과 대우제약(대표 지용훈)은 지난 4일 안국약품 본사에서 안과치료제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국약품은 대우제약이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공동개발을 진행하며, 공동개발하게 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눈에 대한 자극감과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투명한 점안액으로서, 2024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안국약품은 지난 4월에 안저검사 판독솔루션 인공지능 신의료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인 ‘VUNO Med-Fundus AI’의 판매를 진행 중이며, 이와 더불어 눈영양제 건강기능식품인 ’토비콤’을 런칭하는 등 안과 영역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이번 대우제약과 안과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안국약품이 안과 치료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톡스, 톡신ㆍ필러 매출 동반 상승
메디톡스가 주력 사업인 톡신과 필러 사업에서 동반 매출 상승을 이뤄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9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연결기준)이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53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145억원, 당기 순이익은 32% 감소한 131억원이다.
계약 종료 정산으로 일시 수익이 반영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 57%, 순이익은 36% 감소했다.
일시 수익이 반영된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메디톡스가 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9년 4분기 이후 11분기만이다. 27%의 영업이익률도 2019년 1분기 달성한 3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같은 호실적은 톡신 제제 매출이 2020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필러 매출이 꾸준하게 상승한 결과다.
특히, 메디톡신과 함께 주력 품목으로 성장한 ‘코어톡스’는 공격적 마케팅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어 향후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도 견고한 성장세다.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70%에 달하는 뉴라미스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매출을 극대화해 연간 최고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톡스 주희석 부사장은 “톡신과 필러 등 주력 사업들의 매출이 고르게 상승하며 11분기만에 분기 매출 500억을 돌파한 것은 국내 톡신 시장을 대표하는 메디톡스의 저력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합쳐져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신 사업을 포함해 추진 중인 여러 프로젝트들을 차질 없이 진행,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도약이라는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미국 및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임상 3상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이며, 내년 허가 신청(BLA)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계열사 메디톡스코리아도 내년 상반기 허가 획득을 목표로 톡신 제제 ‘뉴럭스’의 국내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