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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21 21:36 (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국내 제약기업 중국 추가 진출 확대 위한 업무협력 강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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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국내 제약기업 중국 추가 진출 확대 위한 업무협력 강화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6.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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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국내 제약기업 중국 추가 진출 확대 위한 업무협력 강화

▲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한국 제약 기업의 중국 시장 추가 진출 등을 위해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와 한국과 중국의 보건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한국 제약 기업의 중국 시장 추가 진출 등을 위해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와 한국과 중국의 보건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류형선)는 한국 제약 기업의 중국 시장 추가 진출 등을 위해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와 한국과 중국의 보건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수협은 중국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문 전시회인 CPHI China 2024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20일 전시회 기간 중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와의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 참석한 의수협 류형선 회장은 “민간 차원에서 양국 간 실질적인 무역활성화 및 한국 기업의 수출 진흥 등을 위해 코로나 이전에 연례적으로 시행했던 1:1 상담회 개최, 중국 기업의 한국 초청, 최근 현안에 대한 컨퍼런스 개최 등 코로나 이전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의약품뿐 아니라 보건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 주혜(周惠) 회장은 “2023년에 양 단체에서 체결한 MOU의 후속 조치로서 기존 사업 이외의 다양한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면서 양국 간 보건산업 분야의 현안을 포함한 세계적인 현안을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현재 양국이 가지고 있는 무역장벽에 대해서 다양한 논의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언하는 등 양 단체의 발전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의수협 관계자는 “지난 20여년 간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와 매년 연례회의 등을 진행하며 양국의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며, CPHI China 전시회를 통해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중국 바이어를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기업의 수출 진흥을 위한 1:1 상담회를 개최하고, 컨퍼런스 및 세미나 개최 등의 다양한 사업을 개최하면서 회원사의 의견을 청취해 중국 측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 등 실질적인 수출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휴온스그룹, 임직원 헌혈 캠페인 전개 

▲ 휴온스그룹은 21일 제천 바이오밸리 산업단지 내 제천 공장에서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 휴온스그룹은 21일 제천 바이오밸리 산업단지 내 제천 공장에서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휴온스그룹은 21일 제천 바이오밸리 산업단지 내 제천 공장에서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올바른 헌혈 참여 문화를 조성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혈액 수급에 기여하고자 진행했다.

휴온스, 휴메딕스,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제천 바이오밸리 산업단지 내 근무하는 휴온스그룹 가족사 임직원 약 100여 명이 생명 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헌혈은 자기의 생명을 나누어 남의 생명을 살리는 가장 값진 인간애의 표현으로 참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그룹은 분기별로 지속적인 ‘사랑의 헌혈’ 행사를 통해 자발적 헌혈 동참 문화를 확산하고 혈액 수급 안정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 EHS에서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 임상 데이터 공개

▲ 한미약품이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내약성 등 임상적 이점을 국제 학회에서 발표, 주목을 받았다.
▲ 한미약품이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내약성 등 임상적 이점을 국제 학회에서 발표, 주목을 받았다.

한미약품이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내약성 등 임상적 이점을 국제 학회에서 발표, 주목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 연례학술대회(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 ESH)에서 현재 개발 중인 저용량 3제 복합제 기반의 연구 결과(HM-APOLLO-301) 1건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발표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심장내과 이무용 교수가 맡았다.

이번 임상 3상 연구는 경증 또는 중등증의 성인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저용량 3제 복합제’ 또는 ‘표준 용량 단일제’를 8주간 투여한 후 수축기 혈압 및 이완기 혈압 변화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투여 8주 후 저용량 3제 복합제 투여군의 수축기 혈압은 기저치 대비 약 18.3mmHg, 대조군인 표준 용량 단일제 투여군은 약 19.4mmHg 감소해 두 군 간의 치료 효과가 유사했다. 

이상사례 발생률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보이지 않아 저용량 3제 복합제의 유효성과 내약성이 표준 용량 단일제와 유사한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저용량의 3가지 항고혈압 성분 병용요법이 고혈압 초기 치료 요법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는 차세대 치료 개념을 반영, 학회 참가자들은 물론 국내 의료계의 이목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이무용 교수는 연구 발표에서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은 아직 그 발병 기전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단일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임상적 관성에서 벗어나, 여러 병리학적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환자의 치료 예후를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경증 또는 중등증 고혈압 환자들의 초기 치료로서 저용량 3제 복합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인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최근 국내외 여러 연구를 통해 초기 고혈압 환자에서 저용량 병용요법이 낮은 약제 전환율과 양호한 내약성, 그리고 단일요법 대비 비열등한 강압 효과를 가진다는 임상적 근거들이 축적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고혈압 초기 치료 시 약제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환자의 복약편의성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아모잘탄패밀리 등 다양한 조합 및 용량의 복합제를 통해 4년 연속 한국 고혈압 치료제 처방 점유율 1위(2020~2023년 원외처방조제액 UBIST 기준)를 고수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임상 3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한국 최초로 저용량 3제 복합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최초 AI 기반 실험설계 시스템 구축 

▲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공정의 실험설계(Design of Experiment, DoE) 과정에서 AI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IT 최적화 시스템 ‘ADO(AI based Design space Optimization System)’를 구축, R&D 인프라를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공정의 실험설계(Design of Experiment, DoE) 과정에서 AI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IT 최적화 시스템 ‘ADO(AI based Design space Optimization System)’를 구축, R&D 인프라를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공정의 실험설계(Design of Experiment, DoE) 과정에서 AI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IT 최적화 시스템 ‘ADO(AI based Design space Optimization System)’를 구축, R&D 인프라를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백신 개발 공정에 AI를 도입한 것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최초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ADO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SK디스커버리 그룹 내 AI/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전담 조직인 DX랩과 함께 약 1년 반에 걸친 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ADO에 대한 최종 POC(기술검증, Proof of concept)를 마친 후 본격 런칭해 다양한 실험설계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ADO는 연구원이 직접 분석하기 어려운 공정 설계상 다양한 변수들을 AI를 활용해 예측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실제 진행해야 하는 실험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백신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연구 비용을 절감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균 백신의 단백접합 개발 공정에 ADO를 도입한 POC 결과, 실험설계 기간이 1/3 수준으로 단축되는 기대효과를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전염성 병원균 표면에 있는 다당류 분자에 운반 단백질을 접합시키는 형태의 단백접합 백신 플랫폼은 병원균의 종류와 결합 조건 등이 다양해 사전 예측을 통한 공정 최적화가 어려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AI를 활용해 변수들에 사전 분석을 통해 이를 예측 가능한 범위로 통제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공정으로 설계함으로써 기존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세계 최초로 컴퓨터 기술로 설계된 단백질 디자인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스카이코비원의 항원 디자인은 미국 워싱턴대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개별 원자를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정밀 설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ADO를 단백접합 외 다양한 실험과 생산 공정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R&D 뿐 아니라 생산 공정에도 정착될 경우 생산 기간이 단축됨은 물론 공정 개선을 통해 백신 수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신 조기 개발에 따른 시장 선점도 가능하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세계 최초 혁신 신약)는 후속 제품이 개발되더라도 상위 1위와 2위가 7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가운데 ADO를 활용해 개발된 제품과 공정이 성공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입증할 경우 시스템의 판매 또는 대여, 대행 등을 통한 신규 사업 확장도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황재선 디지털혁신실장은 “R&D, 생산, 사무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선진화된 AI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한발 앞선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속한 SK디스커버리 그룹은 DX랩을 통해 계열사들에 최적화된 IT 기반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DX랩은 앞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SK케미칼의 안전평가시스템을 신규 구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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