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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간호사회 “간호법이 남긴 숙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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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간호사회 “간호법이 남긴 숙제가 많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11.23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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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법령 칼자루, 간호사들이 쥐어야"..."전문간호사, 전담간호사 매몰 우려"

[의약뉴스] 서울시간호사회가 올해 통과된 간호법에 대해 숙제가 많다고 평했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는 조윤수 회장의 취임 2주년을 맞아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진한 주요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 조윤수 회장.
▲ 조윤수 회장.

조 회장에 따르면, 서울시간호사회는 올 한해 ▲조직관리체계 강화, ▲간호발전을 위한 협업 ▲간호정책 역량 ▲회원의 간호역량 강화 ▲간호 전문성 향상 및 지원 ▲전문인으로서의 간호사 이미지 강화 ▲회원 권익옹호 및 복지 활성화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조윤수 회장은 “서울시간호사회는 5만 8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한간호협회의 지부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회원들에게 와 닿는 혜택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 모두의 권익향상과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간호전문직 능력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간호법이 통과된 이 시점에서 진정으로 간호사들을 위하는 2025년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올해 제정된 간호법과 관련, 다양한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간호법 제정은 서울시간호사회 집행부 시작하면서부터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간호법 제정에 모든 간호사들이 고생했고, 가장 큰 지부인 서울시간호사회의 5만 8000명 간호사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됐기에 이뤄진 것이 아닌가 싶다”고 평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큰 일로, 간호법 하위 법령에 담아내야하는 것들이 많다”며 “많은 간호사들이 간호법이 제정됐기에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수많은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헤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간호법을 반대하고 우려했던 분들의 목소리까지 하위 법령에 담아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보건복지부에서도 나름대로 전문가들과 논의해 하위 법을 만들 텐데, 이때의 칼자루는 우리 간호사들이 쥐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간호법이 제정됐다고 다 끝난 것이 아니라, 간호법이 남긴 숙제가 많다”며 “간호법을 통해 간호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조 회장은 전문간호사가 전담간호사에 매몰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의 뜻을 표했다.

그는 “전문간호사 자격을 가진 분 중에 지금 전담간호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전문간호사가 전담간호사에 매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고 전했다.

이에 “서울시간호사회에서 이에 대한 정책연구를 하나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연구 등 여러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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