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형외과의사회,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ㆍ기묘대학교에 사랑의 의약품 전달

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김완호)가 최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현지 고려인협회와 기묘대학교(Kimyo International University in Tashkent)에 의약품을 전달하고, 상호 교류 증진을 위한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형외과의사회 김완호 회장과 이성필 의무부회장, 이봉근 보험이사 등 3인의 대표단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통일문화연구원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방문 기간 중 열린 중앙아시아 고려인 정주 88주년 및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33주년 기념 봉사와 나눔 한마당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 기간 동안 정형외과의사회는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 행사에 동참해 의약품과 전동휠체어를 기증했다. 이후 한국문화예술의 집을 방문해 고려인문화협회에도 의약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은 박 빅토르(Park Victor Nikolaevich) 우즈베키스탄 3선 국회의원(고려인 출신, 고려인 문화협회장)과 만나 향후 고려인협회와의 교류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 회장은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구자관 삼구I&C 회장, 박민서 핑거 부회장 등과 함께 고려인문화협회로부터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또한, 정형외과의사회는 지난 15일 통일문화연구원과 함께 타슈켄트에 위치한 기묘대학교를 방문해 의약품을 전달하고, 정형외과의사회-통일문화연구원-기묘대학교 간 3자 전략적 제휴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했다.
2018년 개교한 기묘대학교는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사립대학교로, 타슈켄트 외 나망간과 사마르칸트에도 분교를 운영하고 있다.
총 4만여 명의 학생이 28개 학사학위 및 20개 석사 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의과대학에만 3000여 명의 학생이 의과, 치과, 간호과 등에서 학업을 진행 중인 급성장하는 대학이다.
협정식에는 정형외과의사회에서 김완호 회장, 이성필 의무부회장, 이봉근 보험이사가, 통일문화연구원에서 라종억 이사장이, 기묘대학교에서 바하보르 알리셔르 이사장, 아흐메드자노브 카림존 총장, 라쉬도브 루스탐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조인식 후 기묘대학교 및 대학병원과 의과대학 시설을 탐방했다.
이번 협정은 각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 상호 협력체제를 통해 대한민국 및 우즈베키스탄 의료계 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의료 발전 및 사회공헌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대한정형외과의사회와 통일문화연구원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봉사 등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경우 기묘대학교의 협력 제공 ▲대한정형외과의사회와 통일문화연구원이 기묘대학교의 대한민국 의료계와의 의료 연수 등 협력 희망 시 원활한 진행 협조 등이다.
◇분당차여성병원, 난임 극복 가족 초청 다시 만나 봄 행사 성료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이 가정의 달을 맞아 난임을 극복하고 출산 후 육아 중인 가족과 산모 80여 명을 초청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다시 만나 봄 홈커밍데이 행사를 최근 개최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험관 시술로 임신하고 건강하게 출산한 후 산후조리원까지 이용한 고객들과 함께 출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행복한 육아를 독려하고자 했다.
분당차여성병원 7층 야외정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오케스트라 힐링음악회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김성하 교수가 응급상황 시 대처법을, 소아청소년과 채규영 교수가 수면교육을, 산부인과 장지현 교수가 '출산의 기적'을 주제로 강연하며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병원은 행사 참석자들을 위해 유모차, 차바이오에프앤씨 에버셀 셀 유스 앰플과 블랙스킨케어, 차앤맘 뽀뽀로 한정판 세트, 닥터프로그램 영양제 세트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했다.
또한,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와 아기 화장품 차앤맘, 에버셀 등의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풍성한 런치 뷔페도 준비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탁 병원장은 “이번 이벤트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고객들에게 진정한 힐링과 즐거움을 제공했기를 바란다”며 “난임을 극복하고 인생에서 가장 귀중한 자녀를 만난 고객들이기에 저희에게도 더욱 각별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행사를 통해 출산과 육아의 사회적 공감대를 마련하고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국민의힘 강원도당에 대선 보건의료 정책 제안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회장 이정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 보건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국민의힘 강원도당에 전달했다.
의사회는 20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사를 방문해 보건의료분야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향후 정책 반영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강원도의사회 대선기획본부 본부장을 맡은 이정열 회장을 비롯한 대선기획본부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처장을 만나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가 수립한 보건의료 분야 7대 정책 방향에 기반한 지역 의료정책 과제를 설명했다. 또한, 강원도의사회는 강원지역 보건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의료계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의사회는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지원을 위한 맞춤형 수가 및 인센티브 제도 도입 ▲지역근무 의료인력에 대한 포괄적 지원 및 정착 인센티브 강화 ▲공중보건의사제도 개선을 통한 지역의료 기반 강화 ▲지역 의료돌봄체계 구축과 일차의료 활성화 ▲의료거버넌스 개혁을 통한 보건부 신설 및 전문가 참여 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정열 회장은 “강원특별자치도는 인구 감소와 필수의료 인력 부족, 의료 접근성 저하 등으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의료공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정책 제안은 단순한 제언이 아니라, 2024년 전공의 사직 사태에서 확인된 현장의 절박함을 정치권에 전달하기 위한 강력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확대는 지역 의료문제의 본질적 해결이 아니라, 오히려 의료인력 왜곡과 지역기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전공의와 젊은 의사들이 더는 떠나지 않고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정책, 그리고 실질적인 지역의료 살리기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이번 국민의힘 강원도당 정책 제안을 시작으로 다른 정당과도 지속적인 면담과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 실현을 위해 대선 전까지 지속적인 정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양대병원 황원민 교수, 계룡시민 대상 당뇨병ㆍ고혈압 건강 특강 개최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황원민 교수가 지난 15일 계룡시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민과 보건소 직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고혈압 바로 알기 건강교실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에서 황 교수는 당뇨병의 정확한 정의와 발병 원인, 주요 임상 증상, 다양한 합병증 발생 기전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식습관 조절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효과적인 예방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는 후문이다.
황원민 교수는 “당뇨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질환”이라며 “정확한 의학 정보 숙지와 생활 속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저염식 실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가천대 길병원, 미 캘리포니아한국기업협회(KITA)와 건강증진 맞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미국 캘리포니아한국기업협회(KITA, 회장 김한수)와 현지 한국 기업인들의 건강 증진 및 상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2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LA사무소에서 열렸다.
협약식에는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과 김한수 KITA 회장을 비롯한 양측 임원진이 참석했다.
KITA는 한국에 본사를 둔 기업들의 미국 현지 법인 및 지사 간 상호 교류와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설립해 운영하는 단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가천대 길병원 국제의료센터와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KITA 회원사를 대상으로 영어권 환자 지원을 위한 의료 통역 서비스와 병원 이용 시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등 회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미국 현지에서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무역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KITA 회원들이 건강하게 기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가천대 길병원이 든든한 건강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 오순이 교수 한국화 기증으로 예술 치유 공간 마련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21일, 국내 대표적인 구족화가이자 동양화가인 오순이 교수로부터 한국화 작품 6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 작품들로 예술 치유 공간을 조성해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에게 정서적 안정과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
기증 작품은 내 마음의 풍경, 먹의 유전 연작으로, 전통 산수화의 여백과 자연에 대한 동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회화들이다.
이 그림들은 병원 3층 암센터 연결 통로에 전시해,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치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단국대병원은 이날 병원에서 기증식을 열고 오순이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김재일 병원장을 비롯해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 허승욱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공공인재대학장, 강원석 정책자문관, 그리고 오순이 교수의 대학원 제자 1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감사패 전달 후, 참석자들은 작품이 전시된 곳으로 이동해 오 교수로부터 직접 작품 설명을 듣고 작품에 담긴 의미와 메시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교수는 세 살 무렵 열차 사고로 두 팔을 잃었으나, 이후 발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며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어린 시절부터 화가로서 뛰어난 자질을 보였으며, 장충식 당시 단국대 총장의 지원 아래 성장했다.
단국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후 중국 국립중국미술학원에서 산수화를 전공해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모교인 단국대학교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 교수의 작품은 정통 산수화의 품격과 동양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간결하면서도 대담한 필치로 산의 형상을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양화 특유의 적막함과 여백은 관람객에게 평온함과 내면의 여유를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재일 병원장은 “자연의 색감이 주는 편안함과 동양화의 따스함을 담은 이 작품들이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심리적 안정과 따뜻한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치유 공간으로서 병원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공공조직은행, 임원 직무청렴계약 체결로 윤리경영 고삐 죈다

한국공공조직은행이 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임원 직무청렴계약을 체결하며 윤리경영 의지를 다졌다.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이형훈 은행장과 김재화 이사장이 지난 20일 임원의 직무청렴계약 운영 규칙에 따라 직무청렴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직무청렴계약은 임원이 임기 중 반드시 준수해야 할 청렴 의무와 그 위반에 따른 책임 및 제재 사항 등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명정대한 직무수행 ▲뇌물 수수, 이권 개입, 직위 남용, 직무상 비밀 누설 행위 금지 ▲계약 위반 시 제재 조치 부과 등이 포함됐다.
이형훈 은행장은 체결식에서 “한국공공조직은행의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기 위해서 강도 높은 반부패ㆍ청렴운동을 실천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ESG 경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전문소생술 지연은 환자 생명 직결”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이 전문소생술(ALS) 지연으로 환자의 생명 위협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주의경보는 심폐소생술 방송 송출 오류 등으로 전문소생술이 지연돼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사례와 함께 재발 방지 권고 사항을 담고 있다.
환자안전 주의경보는 인증원이 수집한 환자안전사고 정보를 분석해 새로운 유형의 사고가 발생했거나 환자안전에 중대한 위해 우려가 있을 경우,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보건의료기관에 알리는 제도다.
인증원은 전문소생술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아 환자에게 심각한 위해가 발생한 사례를 제시했다.
A병원에서는 뇌종양 치료를 위해 입원한 환자에게 심장정지가 발생해 코드블루(심정지 응급코드) 방송을 요청했으나 전산 문제로 방송이 송출되지 않아 결국 의료진이 심폐소생술팀을 개별 호출해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또 다른 B병원에서는 천식으로 호흡곤란 증상이 악화돼 외래를 찾은 환자에게 심장정지가 발생, 심폐소생술(CPR) 방송을 했지만 엘리베이터가 폐쇄돼 응급카트 이동이 늦어져 전문소생술이 약 3분간 지연됐다. 이 환자는 응급실로 옮겨져 전문소생술을 받았으나 결국 사망 선고를 받았다.
인증원은 “의료기관 내 심장정지 환자 발생 시 제세동과 약물 투여 등 전문소생술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며 “지연될 경우 자가호흡 소실과 사망 등 중대한 위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심폐소생술팀의 즉각적인 활성화와 응급 장비 및 인력의 원활한 투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소생술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이 ▲단독번호 사용, 간결하고 명확한 방송 등 심폐소생술팀 활성화 절차 및 기준 수립 ▲방송 장비 송출 상태 주기적 점검 ▲응급 장비 및 인력의 원활한 이동 경로 확보 등을 통해 신속한 전문소생술 시행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양질의 전문소생술 시행을 위해 표준화된 양식을 사용해 코드블루 방송 후 심폐소생술팀 도착 시간, 심장정지부터 약물 투여 또는 기도 확보까지 걸린 시간 등 관련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서주현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심장정지는 환자 생명과 직결돼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신속하게 전문소생술로 이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보건의료기관 내 교육과 훈련을 통한 대응 역량 강화, 기관 차원의 체계적인 시스템 점검 등 의료진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중앙환자안전센터는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신속한 전문소생술을 제공해 환자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환자안전 주의경보의 자세한 내용과 추가 사례는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KCR 2025 성료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차훈석, 회장 송정수)가 주최한 제45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19차 국제심포지엄(KCR 2025)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28개국 80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한 이번 학회는 국내 최초로 전체 세션에 AI 동시통역 시스템을 도입해 언어 장벽 없는 활발한 학술 교류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전언이다.
KCR 2025의 가장 큰 혁신은 모든 강연장에 AI 동시통역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개인 휴대전화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통역 서비스로 언어의 제약 없이 발표 내용을 이해하고 자유롭게 토론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학회는 이러한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행사 후 AI 통역 시스템 제공 기업인 망고플(대표 최현정)과 업무 협약을 체결, 향후 국제 학술행사에서 AI 통역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제적 소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기조 강연과 함께 국내외 유관 학회와의 다채로운 공동 심포지엄을 마련해 류마티스 질환 연구의 최신 지견을 나눴다.
일본 동경대학교 케이시 후지오(Keishi Fujio) 교수의 류마티스 질환의 다중 오믹스 접근법 강연, 가톨릭대학교 주지현 교수의 류마티스 질환에서의 세포 치료 강연 등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대한장연구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소아임상면역학회 및 아시아태평양국제류마티스학회(APLAR)와의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척추관절염과 염증성 장질환의 연관성, COVID-19 이후 면역 이상, 소아 및 성인 류마티스 질환 치료 최신 경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학술대회 기간 총 94편의 구연 발표와 114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으며, 우수 포스터 7편은 별도의 포스터 투어 세션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대한류마티스학술상은 서울의대 이은영 교수에게, 젊은연구자상은 제주의대 강병주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대한류마티스학회지(JRD) 우수심사위원상(부산의대 이승근, 아주의대 김현아), 공로상(전남의대 이신석, 경희의대 이상훈), 발전상(고려의대 이영호) 등을 수여했고, 우수 구연상에는 울산의대 이여진, 가톨릭의대 박영재, 성균관의대 이슬기, 가톨릭의대 문수진, 울산의대 김영은, 경북의대 이상진, 서울의대 김민강 연구자가, 우수 포스터상에는 서울의대 김윤규, 아주의대 김지원, 계명의대 김지민, 연세의대 윤지열, 가톨릭의대 이수영, 울산의대 조미라 연구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차훈석 이사장은 “이번 KCR 2025는 국내외 130명의 연자와 좌장이 48개 세션을 통해 글로벌 류마티스 연구를 선도하고 실용적인 진료 지침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AI 통역 시스템 도입은 국적과 언어를 초월한 지식 공유와 학문적 소통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중요한 성과”라며 “학회는 앞으로도 학문의 국제화를 이끌고 의료와 기술의 융합을 선도하는 학회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저위험 자궁내막암, CA125 높아도 림프절 절제술 필수 아냐”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연구팀이 저위험군 자궁내막암을 진단받은 폐경 전 환자의 경우, 종양표지자 CA125 수치가 높더라도 림프절 절제술이 필수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연구는 불필요한 수술을 줄여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자궁내막암은 림프절로 전이하는 경우가 흔해 일반적으로 수술 시 림프절 절제술을 함께 시행한다.
그러나 이로 인해 림프부종이나 감각 이상 등 합병증이 발생해 환자들이 수술 후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림프절 절제술을 신중히 결정하는 추세로, 특히 암세포 분화도가 낮고 자궁 외 침범이 없는 저위험군은 전이 가능성이 낮아 림프절 절제술이 필수적이지 않다고 보고된다.
하지만 저위험군이라도 종양표지자 CA125 수치가 높으면 의료진은 림프절 절제술 생략을 결정하기 쉽지 않다.
CA125는 자궁내막암의 전이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로, 수치가 높으면 전이를 의심해 림프절 절제를 고려한다.
문제는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월경 등 다른 요인으로도 이 수치가 상승할 수 있어, CA125 수치 상승만으로 림프절 절제술 필요성을 판단하기 어려웠다.
이에 김기동 교수 연구팀은 CA125 수치가 기준치(35 IU/mL)를 초과한 폐경 전 저위험군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림프절 절제술의 실제 필요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7개 병원에서 해당 조건으로 치료받은 환자 73명의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 중 5년간 암 재발 없이 생존한 비율(5년 무재발 생존율)은 88.8%로 매우 높았다.
중요한 점은 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환자군과 받지 않은 환자군 간 생존율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전체 환자 중 재발한 환자는 5명(6.8%)에 불과했다.
이러한 결과는 해당 환자군에서 림프절 절제술 시행 여부가 실제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전반적으로 예후가 양호함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CA125 수치가 높은 폐경 전 저위험군 자궁내막암 환자의 수술 범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임상적 근거를 제공하며, 불필요한 림프절 절제술을 줄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 의미를 부여했다.
김기동 교수는 “림프절 절제술은 수술 시간을 늘리고 환자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폐경 전 저위험군 환자에서 CA125 수치 상승만을 근거로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앞으로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 전략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국내 첫 말기암 소장폐쇄 초음파내시경 유도 회장결장연결술 성공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세우 교수가 국내 최초로 다발성 복막전이를 동반한 말기암으로 소장이 막힌 환자에게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회장결장연결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 시술은 소장과 대장을 직접 연결하는 스텐트를 설치해 음식물 우회로를 만드는 고난도 내시경 중재술로, 박 교수는 최근까지 세 차례 이 시술에 성공하며 수술이 어려운 말기암 환자의 장폐색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2023년 10월 이 시술을 받은 52세 여성 이 모 씨는 3년 전 위암 수술 후 암이 재발해 복막으로 전이된 복막 암종증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소장의 끝부분(회장)이 종양으로 완전히 막혀 극심한 통증과 구토에 시달렸다. 기존의 내시경적 스텐트 삽입은 협착이 심해 불가능했고, 환자의 전신 상태가 나빠 개복 수술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박 교수는 초음파내시경을 활용해 대장의 끝부분(S상결장)에서 막힌 소장의 끝부분(회장)으로 직접 통로를 만드는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했다.
초음파 영상을 보며 정확한 위치에 미세침으로 천자한 뒤 유도선을 삽입했고, 이어 유도선을 따라 특수 제작된 내강밀착형 금속 스텐트(Lumen Apposing Metal Stent)를 삽입해 소장과 대장 사이에 새로운 길을 만들었다.
장 속 내용물 유출 시 복막염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고도의 정밀성이 필요한 시술이었으나, 박 교수는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쳤다.
이후 이 씨는 구토와 통증이 사라졌고, 합병증 없이 회복해 식사도 가능해졌다.
이번 국내 첫 성공 사례는 복막 암종증을 동반한 소장 폐쇄에 대한 새로운 내강밀착형 금속 스텐트를 사용한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회장결장연결술이라는 제목으로 내시경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Endoscopy (IF 11.5) 최신호에 게재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박 교수는 이후에도 두 명의 유사한 소장 폐쇄 환자에게 발전된 기법으로 이 시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했으며, 환자들 모두 경구 식이가 가능해져 기존 항암 치료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
박세우 교수는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회장결장연결술은 수술이 어려운 악성 장폐색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 옵션”이라며 “앞으로도 이 분야의 술기 발전과 관련 기기 개발에 힘써 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시술이 모든 소장 폐쇄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폐쇄 부위의 해부학적 특징이나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해 신중하게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 의과학대, 오폭 사고 피해 초등생 미술치료 지원

차 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이 지난 4월 경기도 포천 노곡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해,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 기여했다.
프로그램 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반응검사 결과, 학생들의 놀람 반응이 크게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지역 내에 위치한 포천 노곡초등학교 학생들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해 진행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은 전문 상담팀을 구성해 50여 명의 학생에게 한 달간 총 5회에 걸쳐 집중적인 미술치료를 제공했다.
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소아용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반응척도(CPTSD-RI) 검사를 시행했으며, 감정 지도 그리기, 우리 마을 표현하기 등 다양한 미술 매체를 활용한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학년별 연령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으로 치료 효과를 높였다.
프로그램 종료 후 다시 실시한 PTSD 반응검사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치료 전 학생들의 약 50%가 사건 관련 놀람 반응을 보였으나, 미술치료 후에는 이 비율이 20%로 크게 줄었다.
이는 미술치료가 학생들의 불안감을 낮추고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 기간 중 차원태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과 공군 정훈실장 김권희 대령 등 관계자들이 학교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학생들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차 의과대학교 차원태 총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학생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대학, 초등학교, 지역사회, 공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서남병원, 해설 있는 국악 콘서트로 환자ㆍ의료진 위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이 지난 14일 병원 4층 향기원에서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해설이 있는 국악 콘서트를 열었다.
문화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호스피스 말기암 환자, 장기간 의료 공백에 헌신하는 의료진, 그리고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국악 선율로 위로와 감동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콘서트는 서남병원과 세종문화회관이 협력해 진행하는 누구나 예술로 동행 문화예술 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평소 문화생활이 쉽지 않은 환자들과 격무에 지친 의료진, 문화 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 모두에게 예술을 통한 치유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엄유정, 해금 박주현, 가야금 강화정, 아쟁 윤지훈, 대금 백종원, 건반 한성녕, 타악 변혜경 씨 등 7명의 전문 연주자와 이재훈 지휘자가 참여했다.
특히 이재훈 지휘자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은 관객들이 국악을 한층 가깝게 느끼도록 도왔으며, 연주곡은 Flower of K, 해피니스, 흔들의자 등 현대적인 감각의 창작 국악과 대금과 아쟁의 산조 합주, 상사화, 열두 달이 다 좋아, 민요의 향연 등 전통 가락과 친숙한 노래로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누구나 예술로 동행 사업을 통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곳곳을 찾아가 문화소외계층에게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시민예술팀 도준 차장은 “서울 시민 모두가 문화를 누리고 나눌 수 있도록 문화적 사회공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병상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환자분들과 의료 공백에 헌신하는 공공병원 의료진 모두에게 희망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표창해 병원장은 “세종문화회관의 해설 있는 국악 콘서트를 통해 평소 문화 공연을 접하기 힘든 환자, 의료진, 시민 모두에게 치유의 시간이 됐다”며 “수준 높은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하는 세종문화회관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고대 안암병원 소화기팀, 미 DDW에서 치료 내시경 로봇 미래 조명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전한조, 김상현 교수 연구팀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소화기학회인 미국 소화기병주간(Digestive Disease Week, DDW)에 초청받아 치료 내시경 로봇 관련 최신 연구 3편을 구연 발표하고 초청 강연을 진행해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소화기병주간(DDW)은 매년 약 1만 5000여 명의 의료 전문가가 참여해 소화기 질환 관련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학회에서 고대 안암병원 연구팀은 국내 기업 엔도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치료 내시경 로봇 플랫폼의 임상 적용 결과를 소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 플랫폼은 기존 내시경에 로봇 기술을 접목, 위장관 종양의 조직 절개 속도를 높이고 보다 정교하며 쉽게 종양을 제거하도록 돕는 혁신 기술로 평가받는다. 연구팀의 로봇 이용 위장관 봉합기 관련 연구 역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학회에서 전한조 교수는 로봇 내시경 플랫폼을 사용한 상부 위장관 종양의 내시경 제거술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김상현 교수는 정밀 로봇 그리퍼를 활용한 대장 종양 점막하 박리술의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최혁순 교수는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ASGE)의 공식 초청으로 미래의 내시경적 치료술: 내시경과 로봇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청중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서연석 과장은 “이번 DDW에서의 발표와 강연은 고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의 높은 학문적 위상과 뛰어난 연구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매우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윤태 교수 역시 “우리 소화기내과는 치료 내시경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왔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시술을 제공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단국대병원, 3솔 유공 중노위 특별표창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단국대의료원지부(지부장 조혜숙)와 함께 노사 간 신뢰 구축 및 자율적 분쟁 해결 노력을 인정받아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김태기)로부터 특별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병원 측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단국대병원은 교직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실시하며 구성원과의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지난 2022년에는 의료기관 감정노동종사자를 위한 힐링 캠페인을 진행해 내원객과 교직원 간 상호 존중 문화를 조성했으며, 2023년에는 '직장인 고충 솔루션 및 공정 노사 솔루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리적인 노사관계 정립과 자율적 분쟁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외에도 천안시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와 협력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과 인식개선 교육 등 고용 촉진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단국대병원은 중앙노동위원회가 지난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공솔(공정 노사 솔루션)ㆍ직솔(직장인 고충 솔루션)ㆍ복솔(복수노조 솔루션) 한마당 행사에서 공정 노사 솔루션 분야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이 행사는 공솔ㆍ직솔ㆍ복솔 업무협약 사업장의 노사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적 분쟁 해결 방안을 공유했다.
김재일 병원장은 “이번 표창은 병원과 노동조합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협력해온 결과”라며 “교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이 곧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이어진다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노사 간 소통을 강화하고 자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발달지연 아동 부모교육 온라인 개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경기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오는 27일 발달이 느린 우리 아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를 주제로 발달지연 아동 보호자 및 유관기관 종사자를 위한 온라인 부모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경기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경기도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교육은 발달지연 아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호자의 실질적인 양육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은 총 2부로 구성한다. 1부에서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김성우 병원장이 발달이 느린 아이, 무엇이 문제일까요를 주제로 발달지연의 개념과 주요 원인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박경옥 작업치료사가 발달이 느린 아이, 인지발달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를 주제로 일상에서 적용 가능한 인지발달 촉진 방법과 부모의 역할을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각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보호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교육 참가를 원하는 경우, 사전에 안내된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운영기획부(031-900-368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월드비전에 300만원 전달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민정준)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지역 아동들을 돕기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 전달식은 지난 19일 병원에서 열렸다.
이번 후원금 전달식에는 민정준 병원장, 강호철 진료부원장, 이애경 간호부장과 월드비전 정병원 광주전남사업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양 기관이 2023년 5월 체결한 사회복지 지원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전달한 후원금은 전액 지역 내 저소득 위기가정 아동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후원금은 특히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아동을 위한 의료비, 월세 미납 등으로 주거 불안에 처한 가정을 위한 주거비, 공과금 체납이나 냉난방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생계비 등 실질적인 도움이 시급한 분야에 지원한다.
민정준 병원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건강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병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 아동들의 삶을 지켜내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원 월드비전 광주전남사업본부장도 “한 아이의 삶을 지키는 데 지역사회와 병원의 협력이 큰 힘이 된다”며 “전달받은 후원금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앞으로도 월드비전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 내 위기가정 아동을 위한 복지 확대와 의료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사회의 건강한 성장과 회복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