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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공제조합, 역대 최대 재무성과에도 미래 위한 선제적 대응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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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공제조합, 역대 최대 재무성과에도 미래 위한 선제적 대응 천명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5.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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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대의원총회 통해 중장기 발전 계획 승인...정관 개정안도 의결

[의약뉴스]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이 격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혁신을 비롯한 미래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상 최대 순이익 달성이라는 긍정적 지표 위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 개정과 중장기 발전 계획을 의결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사장 박명하)은 25일 의협 회관에서 열린 제1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미래를 위한 선제적 준비를 다짐했다.

▲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은 25일 제1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미래를 위한 선제적 준비를 다짐했다.
▲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은 25일 제1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미래를 위한 선제적 준비를 다짐했다.

총회에서 감사단(나상연ㆍ변성윤)은 업무 성과 보고를 통해 공제 수입 약 375억 원, 순이익 약 63억 원으로, 사상 최대 재무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주도의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및 모든 의료기관의 책임보험ㆍ공제 가입 의무화 논의는 기존 공제조합 사업에 대변혁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의협과 조합 차원의 능동적이고 총력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회계감사에서는 재공제 정산 수수료 준비금 추가 계상 등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권고 사항을 제시했다.

대의원들은 이어 조합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관 및 제규정 개정안을 심의했다.

먼저 정관ㆍ규정개정분과위원회 장유석 위원장은 업무추진비 지급 규정 및 윤리감찰위원회 규정 신설안 등을 보고했다.

특히 임원 및 대의원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정관 제12조(임원의 결격 사유) 개정안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수정, 의결했다.

개정안은 대의원의 자질 향상을 위해 조합 가입 기간 1년 미만인 자의 임원 자격을 제한하되, 의협 파견 이사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는 방향으로 조정, 참석 대의원 27명 중 25명의 찬성을 얻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한 조합 발전방안도 승인했다.

조합발전위원회 한동우 위원장은 직원 인사고과 및 급여체계 개선을 위해 약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외부 전문 용역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안건은 26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처럼 총회에서 주요 안건들이 높은 찬성률로 통과된 만큼, 공제조합 제9대 집행부는 내부 운영 시스템 혁신과 함께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라는 두 가지 과제 추진에 한층 힘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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