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이걸 들고 가면 야밤에도 환하겠다.
횃불을 닮았구나.
그래서 얻은 이름이 토치 백합.
흔히는 트리토마라고 부른다.
뜨겁게 달궈진 부지깽이 모양이라고 해서 레드 핫 포커라고도 한다나.
이름 하나도 외우기 힘든데 이렇게 여러개 이름이 있으면 머리가 우지끈.
그냥 그때 그때 생각나는 대로 부르고 생각 안나면 그냥 꽃이구나 하면 되겠지.
길고 땅을 향해 늘어진 잎 사이로 긴 꽃대가 피어나면 향기가 솔솔 풍긴다.
그 냄새를 맡고 벌새가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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