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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 신약 발매 영업조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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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 신약 발매 영업조직 강화
  • 의약뉴스
  • 승인 2003.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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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천억 달성 원년 선언

한국릴리(대표 아서 캇사노스)는 올 주목 받게 될 자사 거대 품목의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위해 의원영업(클리닉)팀을 강화하고 영업사원을 대거 모집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했다.

새해 결의를 다지기 위해 전직원 워크샾과 영업전략회의를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간 안면도 롯데오션캐슬에서 개최했다.

이날 워크샾에서 한국릴리 아서 캇사노스 사장은 2003년이 매출 1천억원 돌파의 원년이 될 것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지난해 8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한국릴리는 정신분열병치료제 ‘자이프렉사’, 골다공증치료제 ‘에비스타’, 항암제 ‘젬자’ 등 주력 제품은 물론, 당뇨병치료제 ‘액토스’,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 등 신제품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매출 1천억 달성을 장담하고 있다.

국내 발매 1년만에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선 ‘에비스타(성분명: 랄록시펜)'는 이달 초 미국 FDA가 호르몬대체요법(HRT)에 쓰이는 모든 호르몬제제에 대해 부작용과 관련한 가장 높은 강도의 박스경고문을 부착하도록 한 결정으로 인해 올해 매출신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심혈관계 합병증을 일으키는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 시키는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도 올해 주력 품목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유럽연합(EU)의 최종승인을 얻어 이르면 올 7월 국내 발매가 예상되는 릴리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성분명: 타달라필)’와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간의 치열한 마케팅 전쟁은 벌써부터 제약업계 최대의 화두가 되고 있다.

시알리스는 비아그라가 음식물 섭취 시 1시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고 지속시간이 4시간인데 비하여 음식물 섭취에 관계없이 최초 발현시간 16분, 지속시간 36시간이라는 장점으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유방암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받은 항암제 ‘젬자’는 올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대하는 품목이다.

릴리는 2005년 '알림타' 출시 등 2007년까지 항암제 부문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전직원 워크샆에서 아서 캇사노스 사장은 “올해는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액토스, 에비스타, 젬자, 시알리스 등 거대품목의 선전으로 릴리의 해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영업 마케팅 능력강화를 위한 교육과 인력확충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릴리는 현재 진행 중인 영업사원 선발과 연수교육을 이달 말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는 현장에 본격 투입 시킨다는 계획이다.

3백 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워크샾에서는 매출 1천억 달성을 위한 결의대회와 직원대표들로 구성된 ‘직원 운영 위원회’의 성과보고와 올 한해 선결과제에 대한 경영진과 직원들간의 격의 없는 토론이 개최됐다.

한국릴리는 미국 인디애나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치료제 전문 다국적제약회사이다.

1982년 대웅제약과 합작하여 국내에 설립되었으며 암, 심혈관계 질환, 중추 신경계 관련질환, 내분비계 질환 그리고 여성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전문 의약품을 한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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