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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보다 한 수위 시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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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보다 한 수위 시알리스
  • 의약뉴스
  • 승인 2003.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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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 기능 약품 "시알리스" 4일부터 영국 판매
'The Sun'지 3일자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발기 기능 장애 치료제인 시알리스의 판매가 GPs를 통해서 2월 4일부터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비아그라가 음식물 섭취 후 복용했을 경우 평균 1시간 후에나 효과가 나타나고 지속시간도 4시간에 불과한데 비해, 시알리스는 음식물 섭취 여부에 관계없이 복용 후 16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서 최대 36시간까지 지속된다.

이때 효과가 지속된다는 의미는 발기의 지속이 아니라 복용 후 36시간 이내에는 성적자극만 있다면 어느 때고 자유롭게 성행위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알리스는 전 세계 4천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60여 개의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 입증 받은 상태다.

2001년 제4회 유럽성기능부전연구학회(ESSIR)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시알리스 711명, 위약 261명) 시알리스 20mg을 복용한 환자의 81%가 발기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시알리스의 흡수는 음식물 섭취에 의해 감소하지 않았다.

2002년 12월 3일 독일 함브르크에서 개최된 제 5회 유럽성기능부전연구학회(ESSIR)에서 발표된 임상결과에 의하면 시알리스 10mg을 복용한 환자의 84%, 5mg을 복용한 환자의 경우 80%에서 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위약군의 28%보다 크게 높은 수치였다.

또 발기부전환자이면서 다양한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증의 심혈관계 질환자 1,3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성 결과에서도 위약군과 비교해 차이를 보이지 않는 등 안전성이 입증됐다.

2002년 AUA(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에서 발표된 제 3상 연구에 따르면 시알리스는 복용 후 24-36시간 후에도 효력이 지속되었고, 위약과 비교하여 심혈관계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알리스 20mg을 복용하고 난 24시간 후에 57.3%가 효과를 나타냈으며 (위약군 31.3%), 36시간 후에는 60.4%가 효과를 보였다 (위약군 29.9%).

임상시험에 참여한 독일 비뇨기/남성과학 연구소 하머트 포스트 교수는 “시알리스는 복용후 24-36시간 후에도 성행위가 가능하므로 환자가 스스로 원하는 때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음식물 섭취와 관계없이 효력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알리스는 비아그라와 같은 PDE5 억제제로 10mg, 20mg 두 가지 용량으로 발매된다. 국내 시장에는 이르면 7월, 늦어도 9월에는 시판될 예정이다.

일반적인 부작용은 두통, 메스꺼움, 안면 홍조 등으로 그 증상은 경미하며 계속 복용하게 되면 사라진다. 그러나 다른 PDE5 억제제와 같이 협심증 환자 등 질산염 복용자에게는 사용을 금해야 한다.

London Wellman Clinic의 발기부전 전문가인 Richard Petty 박사는 "나의 환자들은 이 약의 효과가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어서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비아그라에 대한 주요한 불만이 자발성의 부족이었지만, 시알리스를 복용한 환자들은 성관계시 오래동안 지속 된다는 것에 만족해한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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