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연구진...다른 암과는 큰 연관 없어
우울증이 유방암 위험을 다소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네델란드 ‘Maastricht University’ 연구진이 의학 논문의 재검토를 통해 최근 밝혔다. 그러나, 연구진은 우울증과 폐암, 결장암, 전립선암 위험 간에는 현저한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마잔 밴 덴 애커(Marjan van den Akker) 박사는 “우울증은 암의 경미한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유방암과의 이 관계는 더 장기간의 추적 조사 기간 동안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12만7천명 이상의 환자들을 포함한 13개의 연구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조사한 후 이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진은 완벽한 데이터가 나온 8개의 연구 보고서에 기초해 암의 전체적인 위험이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12%까지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혼합된 요소들을 조사한 7개의 연구로부터 나온 데이터에 기초해 봤을 때, 우울증과 유방암 발병 간에 전혀 현저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최소 10년간의 추적 조사가 포함된 하위 그룹 연구들의 분석에서는 현저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이 있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2.5배 증가했다.
한편, 밴 덴 애커 박사는 “현시점의 이용 가능한 증거들로는 차후의 암 발병에 대한 우울증과 항우울제의 가능한 영향을 풀어내기란 어렵다. 아직은 이 연구 결과들을 가지고 보호적인 영향에 대해 말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linical Practice and Epidemiology in Mental Health’ 12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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