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제 통한 섭취... 오히려 유방암 위험 증가 요주의
콩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인 제니스테인(genistein) 수치가 가장 높은 여성들은 가장 낮은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1/3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일본 정부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평균 10.5년 동안 40~69세 사이의 여성 약 2만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콩을 주원료로 한 일본의 전통적인 식품으로는 두부, 미소 된장국, 콩을 발효시킨 낫토 등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 혈중 제니스테인 농도가 가장 높은 여성들이 1일 100g의 두부 혹은 50g의 낫토를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쿄 ‘National Cancer Center’ 연구진들은 제니스테인의 과다 섭취, 특히 보충제를 통한 섭취는 실제로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되어 있다.
한편,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아스피린 혹은 다른 NSAID(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계열약을 복용하는 것이 유방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연구진은 지난 27년 동안 실시된 21개의 연구들을 재검토했으며, NSAID 계열약의 사용이 유방암 발생률을 20%까지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런던 ‘Guy's and St. Thomas' Hospital’의 이안 펜티맨(Ian Fentiman) 교수는 “NSAID 계열약은 유방암 발병에 대해 현저한 보호 효과를 제공하며, 이미 유방암을 앓고 있는 여성들에게 있어서도 유용한 치료 방법을 더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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