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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바이콜 손배액 난관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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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바이콜 손배액 난관 직면
  • 의약뉴스
  • 승인 2003.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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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ning회장, 회사의 근본적 악화 아니라고 밝혀
독일의 거대 제약사가 회수한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포베이(Lipobay, Bycol)에 대한 소송으로 난관에 직면해있다고 BBC는 13일 보도했다.

바이엘의 주가는 이 최악의 소송에 대한 배상금액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는 말들이 떠돈 이후 하락했다. 바이엘은 약 복용에 따른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로부터 제기된 8,400건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

다른 시장에서는 바이콜(Bycol)로 알려진 이 약은 부작용으로 인해 바이엘에 의해 2001년에 회수됐다. 연간 보고서에서 이 회사는 거대한 소송액을 추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송의 원고들은 반론 주장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우세하다. 바이엘의 보험 보상범위을 초과하는 소송액으로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바이엘측은 밝혔다.

Dresdner Kleinwort Wasserstein의 분석가들은 "이것은 소문일 따름이다. 바이엘은 10억유로(11억 달러)의 보험금 보상범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엘측은 앞으로의 소송이 어떻게 될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 어떠한 준비도 취하고 있지 않지만, Werner Wenning회장은 직원들에게 "제대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재고하라"고 전했다.

소송은 이윤에 있어서 46%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밝힌 바이엘의 연간 보고서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한 판매인은 "우리는 단지 리포베이(Lipobay)에 관한 소식들만 듣고 있을 따름이지 누구 하나 예측을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썩 좋지는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Wenning회장은 "다음 12개월의 이윤에 대한 호전을 예상한다. 현재 상황이 근본적으로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리포베이는 전세계적으로 약 100명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 가운데 31명이 미국인이다. 이 약은 전세계의 600만 명에게 처방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사람 전부는 신장과 다른 기관의 질환을 가져오는 근육 질환인 횡문근종(rhabdomyolysis)와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바이엘사는 리포베이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통받는다고 주장하는 500명의 법정 소송에 1억4천만 유로를 썼다.

그러나 이것은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바이엘측은 소송 가운데 4,600건은 실제로 병의 자세한 사항까지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한 법률회사에 의해 만들어진 동일한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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