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절반 이상...최소 75% 개선 경험
몇몇 면역 세포의 활동을 감소시키는 약물인 알레파셉트(Alefacept)가 두피의 건선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Total Skin and Beauty Dermatology Center’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건선은 하얀 비늘 모양의 것으로 덮힌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만성 피부 질환이다. 이러한 반점은 종종 가려우며, 신체의 넓은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보통 두피와 팔, 다리에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건선이 신체 자체의 면역계에 의해 손상이 야기되어지는 자기 면역 장애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제임스 크렐 박사는 “알레파셉트는 일반적인 신체 부위 건선에서와 마찬가지로 두피 건선에 대해서도 효과적이다”라고 밝혔다. 알레파셉트는 상표명 아메바이브(Amevive)로도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30명의 성인들에게 있어서 두피 건선을 치료하는데 대한 알레파셉트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으며, 이 성인들 모두에게는 16주간 매주 주사가 주어졌고, 그 후 12주간은 아무런 치료도 실시되지 않았다. 어떤 환자들은 건선이 두 번째 치료 과정을 거친 후에도 낫지 않았다.
5명의 환자들은 한 차례 치료 과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됐으며, 5명은 두 번째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치료 성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혹은 두 번의 치료 과정 후, 16명의 환자들은 건선의 크기와 심각도를 평가하는 테스트에서 최소 75%의 개선을 경험했다. 게다가, 14명의 환자들은 한 차례 혹은 두 차례 치료 과정 후 스스로 더 많은 개선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단 한 명의 환자에게서 메스꺼움과 일반적인 불쾌감을 포함한 부작용이 보고됐으며, 이 부작용은 알레파셉트 치료가 시작됐을 때 발생했다. 연구 참여를 그만두거나, 낮은 면역 세포 수치로 인해 약 용량을 낮춘 환자는 아무도 없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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