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적 골다공증 약...척추 골절 위험 낮춰
암젠사(Amgen)의 실험적인 골다공증 치료제 데노수맙(denosumab)이 전립선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회사측의 임상 시험에서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골절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이 주사형 약물은 테스토스테론을 포함한 남성 호르몬을 막아주는 전립선암 치료를 받고 있어, 뼈가 약해지고, 골절 위험이 높은 1,400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평가됐다. 그 결과, 데노수맙이 주어진 남성들은 위약이 주어진 남성들에 비해 척추 골절이 절반 정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노수맙은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면역계 방어를 막음으로써 작용한다. 데노수맙 사용자의 6%와 위약 사용자의 5%에게서 심각한 감염이 보고됐다.
한편, ‘American Cancer Society’는 올해 약 18만6천명의 미국 남성들이 전립선암을 진단받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따르면, 전립선암을 앓고 있는 모든 남성의 절반 정도가 어느 시점에서 호르몬 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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