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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뇌출혈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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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뇌출혈 위험 높여
  • 의약뉴스
  • 승인 2003.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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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갑 이하 1.65배, 한갑 이상 2배 위험
27일 흡연자의 뇌출혈로 인한 뇌졸중 위험이 흡연 양에 따라 상승하고, 하루 한갑 이상 피는 사람들은 이런 형태의 뇌졸중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체 발작 환자의 20% 가량은 통제되지 않는 출혈이 뇌의 안 밖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출혈 발작(hemorrhagic stroke)이라고 알려져 있다. 의사들은 흡연이 국소빈혈 발작(ischemic stroke)으로 알려져 있는 대부분 일반적인 형태의 발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오래전 부터 알고 있었다. 국소빈혈 발작은 혈관이 막힘으로써 생기고, 발작 증상의 80%가 이 경우에 해당된다.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발작(stroke)' 부분에 게재된 이 새로운 연구는 흡연자들의 출혈로 인한 발작 위험이 국소빈혈 위험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바드 의대 교수인 Tobias Kurth 박사는 "우리의 발견은 계속 담배를 피는 사람은 흡연량이 얼마인가, 금연을 하기로 했는가에 따라 발작 위험을 극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연구를 위해 Kurth 박사 연구진은 22,000명 이상의 남성에 관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의사들의 연구보고서 데이터를 조사했다.

18년간의 추적조사에서 139 명의 남성이 뇌의 안이나 밖에서 다량의 출혈로 인한 출혈 발작을 겪었다.

전혀 담배를 피지 않은 사람과 지금은 끊은 사람들은 출혈에 의한 발작 비율이 비슷했던 반면, 하루에 20개피 이하로 핀 사람들은 이러한 종류의 발작 증상 위험이 1.65배나 높았다.

하루에 한갑 정도인 20개피 이상 피는 사람들은 하루 출혈에 의한 발작이 거의 2배 가량 높았다.

연구진은 "우리의 결과는 담배를 끊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여러 건강의 잇점을 덧붙인 것이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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