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바트린 동물실험 결과 ...19% 줄어 들어
약물 중독 치료제로써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약물인 비가바트린(Vigabatrin)이 동물 실험에서 빠른 체중 감소를 야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U.S. Department of Energy's (DOE) 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비만하도록 키워진 동물들이 단기간 동안 비가바트린이 주어진 후 전체적인 체중이 19% 감소했으며, 이에 비해 비만하지 않은 동물들은 12%~20%까지 감소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에이미 드마르코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들은 비가바트린이 이 동물들에게 있어서 포만감을 유발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비가바트린은 코카인과 메탐페타민 중독에 대한 가능한 치료제로써 미FDA에 의해 승인된 2상 임상 시험 중에 있다.
연구진은 비만과 코카인 중독에 대한 뇌의 유사한 변화를 포함한 비만과 중독간의 강력한 관계를 앞서 발견한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50마리의 유전적으로 비만하게 키워진 동물과 정상 체중 동물에 대한 실험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 동물들에게는 40일 동안 정기적으로 다양한 용량의 비가바트린이 주어지거나 위약이 주어졌다.
실험 마지막 무렵, 비가바트린이 주어진 모든 동물들은 비교군보다 체중이 현저하게 적게 나갔으며, 음식도 덜 섭취했다.
한편, 비가바트린에 대해 20년 이상 임상 전 연구를 실시해온 스티븐 드웨이 박사는 “유전적으로 비만한 동물들에게 나타난 이 같은 결과들은 이 약물이 심각한 비만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Synapse’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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