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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경화증,스타틴으로 치료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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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경화증,스타틴으로 치료 가능해
  • 의약뉴스
  • 승인 2003.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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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전 평균 2.35개 장애, 치료 후 평균 1.31개 장애 나타내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콜레스테롤 저하제 스타틴으로 치료가 될 수 있다고 이번주에 열린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St. Joseph's Hospital and Medical Center'의 Timothy Vollmer 박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발견은 스타틴이 다발성경화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연구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28명의 환자에게 3개월간의 예비치료 관찰기간 후에 6개월간 심바스타틴(Zocor)를 매일 하루 한알씩 복용캐했다. 연구진은 조직 장애와 관련된 적어도 한가지의 다발성 경화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을 18세에서 55세까지 나누었다.

다발성 경화증 장애는 중앙 신경 체계에 염증이 생긴 자리에서 발생하고, 이 염증이 이 질병을 진행시키고 심하게 만드는 것이다.

치료 기간중 환자들은 관찰 기간 때보다 덜 나빠졌다. 또, 다발성 경화증 장애가 줄었다. 치료전에는 평균 2.35개의 장애를 나타냈고 치료후에는 평균 1.31개의 장애를 나타냈다.

Vollmer 박사는 장애의 양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능에 부가적으로 항염증 효과를 가지고 있고, 다발성 경화증과 류마티즘성 관절염과 같은 자동면역 질병의 치료에 관한 연구가 있어왔다.

전세계 백만명 정도를 괴롭히는 다발성 경화증은 세포가 몸속에서 뇌와 척추의 신경세포를 보호해주는 미엘린 보호막을 공격하고 파괴하면서 발생한다.

연구진은 "만약 스타틴이 다발성 경화증에 효과가 있다면, 스타틴은 알약으로 복용할 수 있고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다발성 경화증의 현재 치료 방법보다 더욱 안전하며 값이 비싸지 않기 때문에 어떤 잇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초기 발견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Zocor 제조사인 Merck사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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