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데시벨 소음 노출 발병 확률 2배
최근 독일 연구진에 의해 소음 수치가 높은 곳에 사는 사람들은 조용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보다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Robert Koch Institute'의 연구에서는 독일 도시에 사는 1700명의 소음에 대한 영향을 조사했다.
평균 밤시간 소음 수치가 55 데시벨 혹은 그 이상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밤시간 소음이 50이하에 사는 사람과 비교해봤을 때 거의 고혈압 위험이 두배 가까이 높았다.
이 연구를 맡았던 'Federal Environment Agency'의 Heidemarie Wende 박사는 "이 연구는 소음 공해가 혈압을 올려서 장기간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혈압 위험은 창문을 열고 자는 사람에게서 더 높았다"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연구 참가자들은 그들의 거주 환경의 소음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기술했다. 또 거주지에 대한 정보와 수면 장소와 관련한 소음원도 기술했다.
의사들은 연구기간동안의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와 심장혈관 질환, 심장 마비, 신진대사 장애와 알러지를 포함한 앞서 앓았던 질병에 대해 인터뷰했다.
연구진은 의사들이 나이, 신체 크기, 사회 경제적인 요소를 포함한 다른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한 후에 밤시간 소음 수치와 고혈압 간의 관계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밤시간의 소음 수치가 55데시벨 이상인 곳에 노출되어진 참가자들은 50데시벨 이하의 소음에 노출된 사람과 비교했을 때 고혈압 위험이 거의 두 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소음 수치가 높으면 고지혈증, 편두통과 같은 다른 질병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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