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7세 사이... 0.1-mcmol/L 감소 시 29% 위험 상승
신장 기능의 척도로써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혈액 단백질인 시스타틴 C(cystatin C)의 낮은 수치가 노인 남성들에게 있어서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대한 위험 요소일 수 있다고 스웨덴 웁살라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시스타틴 C는 거의 모든 인간 세포에서 생성되며, 모든 인체 체액에서 이용 가능하다.
지난 10년 동안 몇몇 연구들에서 뇌에서의 시스타틴 C 활동이 아밀로이드-베타를 억제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막아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아밀로이드 베타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특징으로, 뇌에서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형성하는 체내 단백질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사실을 더 연구하기 위해 70대 초의 남성 1,230명에게 있어서 혈중 시스타틴 C 수치와 알츠하이머병 발병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이들은 약 77세가 됐을 때, 다시 조사됐다.
총 82명이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알츠하이머병을 진단받았다.
연구진은 낮은 시스타틴 C 수치와 알츠하이머병의 높은 위험간의 관계를 관찰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70~77세 사이에 시스타틴 C가 0.1-mcmol/L 감소하는 것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29% 더 상승시켰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있어서 시스타틴 C의 역할에 대한 증거를 보강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eur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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