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 신경관 장애 가족사 있는 아기 다운증후군 막아
18일 Lancet지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다운 증후군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다른 신경관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을 평균 위험률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척추 피열(spina bifida)과 같은 신경관 장애는 뇌와 척추에 출생 결함이 나타나는 형태이다. 이것은 엄마의 엽산 수치가 낮을 경우 신경관 결함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고, 엽산을 섭취하는 것은 이런 문제를 막아줄 수 있다고 알려져 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Gad Barkai 교수와 연구진은 다운증후군의 몇몇 경우는 엽산 수치가 낮아서 생길 수 있고, 엽산의 섭취는 신경관 장애 위험와 같은 가족사가 있는 아기에게 있어서 다운증후군을 막아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진과 다른 전문가들은 의사들이 엽산을 권장하기 이전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다운증후군은 가장 잘 알려진 유전으로 인한 정신적 손상으로 800명 중에 한명 꼴로 발생한다. 다운증후군의 대부분의 경우는 세포 분할 과정 중에 염색체가 적당하게 분리되지 못했을 때 발생한다.
엽산은 염색체를 적당하게 분리시키는 역할을 하고, 앞선 연구에서 다운증후군 위험은 엽산을 적절하게 신진대사 시키지 못한 엄마에게서 증가한다고 밝혔다.
Lancet 지에 게재된 최근 연구를 하는 동안 Barkai 박사 연구진은 다운증후군이나 신경관 결함이 있는 아이를 가질 위험이 있는 가족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의료 기록을 검토했다.
신경관 결함이나 뇌에 물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 뇌수종이 있는 아이를 가진 이스라엘 493명의 가족 가운데, 그들의 가족 총 1,492명 중 11명이 다운 증후군을 가진 아이를 임신했다.
다운증후군 위험은 나이가 많은 엄마에게서 증가한다. 그러나, 가족사에 다운증후군이 있었던 사람은 비슷한 나이라도 위험이 5배나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증후군이 있는 아이를 임신했던 우크라이나 516개 가족 가운데 총 1,874 명의 다른 아이들 중 7명이 신경관 결함이 일반인들보다 미약하게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코펜하겐의 Danish Cancer Society의 Jorgen H. Olsen박사와 Jeanette Falck Winther 박사는 한 개의 연구 결과로 의사들이 다운증후군을 막기 위해 엽산 첨가물을 권장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의사들은 임산부들에게 이미 신경관 장애 위험을 막기 위해 엽산 첨가물을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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