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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호르몬, 루게릭병에 효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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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호르몬, 루게릭병에 효과 없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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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F-1...근육 약화 진행 늦추지 않아
IGF-1(insulin-like growth factor-1, 인슐린유사성장인자-1)로 알려져 있는 성장 호르몬이 루게릭병으로도 알려져 있는 근위축성 측색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 환자들에 대해 아무런 잇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메이요 클리닉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2년간의 연구에는 20개 의료 센터의 환자 330명이 포함됐다.

앞선 두 개의 더 단기간 연구에서는 상충하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한 가지 북미 연구에서는 IGF-1이 이로운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유럽 연구에서는 ALS 환자에 대해 아무런 잇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새로운 연구에서는 IGF-1이 근육 약화의 진행을 늦추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이번 연구를 이끈 에릭 J. 소렌슨 박사는 “북미 연구에서 발견된 잇점을 확인하지 못해 실망스럽다. ALS에 대한 현재의 치료 방법들은 부적절하며, 더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새 연구에 포함된 환자들 절반은 IGF-1 주사가 주어진 반면, 다른 절반은 위약이 주어졌다. 환자들의 근육 강도는 연구 시작 무렵 테스트됐으며, 2년간의 연구 기간 동안 다시 5회 테스트됐다. 연구진은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기관 절개의 필요성 없이 지낼 수 있는지를 추적 조사했으며, 일상의 활동을 수행하는 환자들의 능력에 대한 진행 중인 테스트의 점수를 조사했다.

이 연구에서는 근육 강도, 기관 절개의 필요성 없이 지낼 수 있는 기간, 일상의 활동을 수행하는데 대한 환자들의 능력에 있어서 두 그룹 간에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보고서는 ‘Neur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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