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20:12 (금)
항우울제, 출산 결함과 관계없어
상태바
항우울제, 출산 결함과 관계없어
  • 의약뉴스
  • 승인 2003.04.2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로 일반적인 출산결함률과 유사해
23일 프로작(Prozac), 팍실(Paxil), 졸로푸트(Zoloft)등을 포함한 항우울제인 SSRI 계열 약을 복용하는 임신한 여성이 출생 결함이 있는 아이를 가질 확률이 높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캘리포니아 연구진이 전했다.

이 연구를 이끈 LA 캘리포니아대학의 Victoria Hendrick 박사는 "이 연구에서 SSRI 계열 항우울제를 임신기간동안 사용할 경우 선천적 기형, 저체중, 조기진통의 위험이 나타난다는 증거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Hendrick 박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 발견은 임신중 SSRI계열약의 사용과 선천적 기형 혹은 저체중간의 관계가 없다고 유사하게 보고된 앞선 연구들의 폭을 넓혔다. 더 나아가 몇몇 연구에서 SSRI 계열 항우울제가 조기진통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했으나 우리는 조기진통 위험의 증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서 Hendrick 박사 연구팀은 24세에서 44세 사이의 138명의 건강한 비흡연 여성의 출산 결과를 연구했다. Henbrick 박사는 이 여성들 모두는 임신 초기에 태아를 보호했다고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지의 연구보고서에서 밝혔다.

85명의 여성들은 임신 기간 내내 SSRI를 복용했고, 나머지 여성들은 임신기간 중에 때때로 이 약을 복용했다. 이 여성들은 팍실, 프로작, 졸로푸트, 루복스를 포함한 SSRI 계열약을 복용했다고 연구에서 지적했다.

연구진은 전체적으로 주요 출생 결함의 비율은 1.4% 였고, 이것은 일반적인 비율과 유사했다고 연구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약은 저체중 아기나 조산아 출산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과도 관계가 없지만, 프로작을 비교적 과다복용한 세 명의 여성이 저체중 아기를 출산했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의 우울증으로 인한 것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임신기간 중에 적게 먹고, 체중이 감소해 저체중 아기를 낳을 확률이 높게 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프로작을 과다복용하는 여성과 다른 연구 참가자들에게서 체중 감소에 대한 어떤 차이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Hendrick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저체중 아기의 숫자가 작았고, 이 발견은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이 유용한 자료가 임산부들을 안심시킬 수 있으나, 어떤 연구보고서에서는 더 많은 연구거리들이 남아있다고 밝힌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임산부들이 가능한한 항우울제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심리요법, 부부상담등의 이용을 최대화하라고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