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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잔 술, 동맥 탄력성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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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잔 술, 동맥 탄력성 좋아져
  • 의약뉴스
  • 승인 2003.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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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보다는 적포도주 권장
최근 하루 한 잔의 와인, 맥주, 독주와 같은 술을 마시는 사람은 심장 혈관 건강의 중요한 측도인 동맥의 탄력성이 현저하게 더 좋아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의료 센터의 Reuven Zimlichman 박사는 "우리는 적포도주만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하루에 맥주 한잔 혹은 독주 1유닛을 마시면, 비음주자들보다 동맥 탁력성이 개선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15일 'American Society of Hypertension' 학술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동맥이 탄력성을 잃으면, 심장이 혈액을 펌프질할 때, 완화시키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심장 수축시 혈압을 올라가게 할 수 있다.

또, 연구진은 적당하게 마시는 음주자들은 비음주자들에 비해 현저하게 맥박 수가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Zimlichman 박사는 "맥박수와 질병 위험간의 관계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맥박수가 높으면 질병과 사망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와인을 마신 사람과 다른 알콜 음료를 마신 사람들을 비교해 봤을 때, 연구진은 맥주나 독주를 마신 사람들이 경미하게 혈압이 더 높은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Zimlichman 박사는 " 러나, 모든 음주자들이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7개의 유럽국가에서 질문지에 응답하고 임상 테스트를 거친 지원자들인 15세에서 80세 사이의 건강한 243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연구진은 하루 한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시켰고, 동맥의 탄력성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나빠지기 때문에 나이에 대해서는 조정을 했다.

Zimilchman 박사는 지나친 음주는 그 자체만으로 고혈압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술을 권할 때마다, 상대방이 술을 너무 좋아하는 것은 아닌지, 과음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고려해야만 한다. 과음은 건강에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만약 누군가가 심장 혈관질환의 높은 위험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내 환자에게 매일 적포도주를 한잔씩 마실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Zimilchman 박사의 연구는 와인과 마찬가지로 맥주와 독주도 유사한 잇점을 나타낸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Zimilchman 박사는 와인만을 추천했다.

Zimilchman 박사는 "매일 독주 한잔을 마시는 사람은 그 양이 증가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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