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군 보다 월등히 높아...다리 강도 개선도 나아져
팜프리딘(fampridine)이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몇몇 사람들에게 있어서 보행 능력을 개선시켜준다고 로체스터 대학 의료 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18~70세 사이 환자 301명이 포함된 3상 임상 시험에서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분류돼 14주 동안 1일 2회 10mg 팜프리딘 혹은 위약이 주어졌다. 환자들의 보행 속도는 2주, 6주, 10주, 14주 차에 조사됐다.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에 비해 치료를 받는 동안 4번 평가 중 최소 3번에서 보행 속도가 더 빨라진 사람들의 수는 팜프리딘군에서 224명 중 78명(35%)이였으며, 위약군에서 72명 중 6명(8%)인 것으로 나타났다.
팜프리딘군 환자들은 다리 강도에 있어서도 더 큰 개선을 나타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팜프리딘군 중 11명(5%)의 환자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연구에서 탈락했으나, 단 두 건의 심각한 부작용이 이 약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간주됐다.
한편, 연구진은 “질병의 진행 형태 혹은 면역 조절 물질을 통한 병용 치료와 관계없이, 팜프리딘을 통한 치료는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몇몇 사람들에게 있어서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보행 능력의 개선을 가져온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The Lancet’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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