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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자살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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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자살 위험 높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9.03.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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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SD 환자 중 10%... 자살 시도 경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가 젊은 성인들에게 있어서 자살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존스 홉킨스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1,69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으며, 이들은 볼티모어 공립 학교에 입학한 이후로부터 15년간 추적 조사됐다.

외상성 사건 발생, 자살 시도, PTSD 발병에 대한 조사를 위해, 이들이 평균 21세가 됐을 때 참가자들과의 인터뷰가 실시됐다. 이들 중 1,273명은 외상성 사건을 경험했으며, 외상에 노출됐던 사람들 중 100명(8%)은 PTSD가 발병했다.

자살은 PTSD가 있는 사람들 중 10%에 의해서 시도됐으며, 이에 비해 외상은 경험했으나 PTSD가 발병하지 않은 사람들은 2%가, 외상성 사건에 노출된 적이 전혀 없었던 사람들 중 5%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PTSD와 자살 시도 간의 관계에 관련된 메커니즘은 알려진 바가 없다. 외상이 발생하기 이전에 자살 시도와 PTSD에 대한 일반적인 성향이 있었을 수 있다. 초기 외상과 자살 행동에 대한 연구들에서는 우울증과 충동성이 가능한 매개 요소가 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앞선 연구에서 젊은이들에 의한 자살 시도 중 20% 정도가 어린 시절 성적 학대가 원인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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