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혼, 육아 등으로 병원을 떠났던 유휴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운영된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간호사 재취업 교육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정부 관련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얻어 중소병원의 간호사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된 사업이다.
이번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은 재취업을 원하는 간호사 5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서울지역은 서울시간호사회가 노동부 지원으로 50명씩 두 차례에 나눠 진행한다. 1차는 4월 6일부터 29일까지, 2차는 6월 8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된다.
또 서울시의 진행중인 ‘엄마가 신났다’ 사업으로 200명을 40명씩 모두 5차례에 나눠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대구지역은 대구시간호사회가 노동부 지원사업인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지원사업으로 60명을 대상으로 8월 18일부터 9월 25일까지 진행한다.
대전지역은 건양대와 대전시간호사회가 노동부의 경력단절여성특화훈련사업의 일환으로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오는 31일부터 4월 30일까지, 6월 1일부터 25일까지 각각 실시한다.
울산지역은 춘해보건대학과 울산간호사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노동부 지원사업인 경력단절여성특화훈련사업의 일환으로 4월 7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경기지역은 경기도간호사회가 경기도여성비전센터의 취업과정의 일환으로 30명을 대상으로 3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개최한다.
충북지역은 충청북도간호사회가 노동부의 경력단절여성특화훈련사업의 일환으로 4월 6일부터 5월 7일까지 실시한다.
경북지역은 경상북도간호사회가 노동부의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5월 11일부터 6월 19일까지 진행한다.
경남지역은 마산대학과 경남간호사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노동부의 경력단절여성특화훈련사업의 일환으로 4월 7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한다.
이와 관련 간협은 “급격한 의료 환경 변화에 적응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론과 실습 등으로 교육내용을 구성했다”면서 “결혼, 육아 등으로 병원을 떠났던 간호사들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중소병원 인력부족 해소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한간호협회는 서울을 비롯해 모두 14개 지역 20개 기관에서 재취업을 원하는 간호사 1152명을 대상으로 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이 가운데 교육 직후 49.2%인 569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지금까지의 취업률은 60%에 달해 프로그램 운영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