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임상 테스트가 의사들이 요통의 다른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만성 요통 환자 3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미국과 영국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신경으로 인한 통증과 다른 원인으로 인한 요통이 있는 환자들을 구별하는 6개 질문과 10개의 신체 테스트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테스트가 신경으로 인한 통증에 대해 현존하는 검사 방법보다 더 우수하며, 심지어 MRI 척추 스캔보다도 더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조아침 슈올쯔 교수는 “현재 임상의들은 경미한 정도, 중간 정도, 심각한 정도로 나누어 통증이 얼마나 심한지 질문을 통해서만 통증을 측정하거나, 질문을 통해 환자들의 통증을 1~10까지 나눈다”고 전했다.

또, “이 같은 접근은 통증을 야기시키는 메커니즘을 반영하는 주요 특징들을 놓칠 수 있다. 신경에 의한 통증과 비신경성 통증에 대한 치료는 매우 다르며, 진단이 틀릴 경우 환자들은 통증을 개선시키지 않는 수술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PLoS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